암호화폐 업계, 중간선거에 2천억 투입… '정치력 구매' 논란
Fairshake PAC이 2026년 중간선거를 위해 1930억원을 확보하며 암호화폐 업계의 정치 영향력이 사상 최대 규모로 확장되고 있다.
1930억원. 미국 암호화폐 업계가 올해 중간선거를 위해 준비한 전쟁자금 규모다. 이는 지난 2024년 대선에서 수십 명의 친암호화폐 의원 당선을 도운 금액을 훌쩍 뛰어넘는다.
Fairshake PAC은 28일 리플과 안드레센 호로위츠(a16z)로부터 각각 250억원과 240억원을 추가로 받아 보유 자금이 1930억원에 달한다고 발표했다. 이는 미국 내 상위 5대 정치행동위원회(PAC) 수준으로, 양당의 핵심 선거자금 조직과 맞먹는 규모다.
숫자로 보는 암호화폐의 정치력
지난 선거에서 Fairshake의 성과는 놀라웠다. 50명 이상의 후보자 당선을 도왔고, 핵심 상원 경선에서는 수백억원을 쏟아부었다. 가장 상징적인 승리는 상원 은행위원장이었던 셰로드 브라운 의원의 낙선이었다. 그는 암호화폐 법안 통과를 줄곧 막아왔던 인물이다.
현재 Polymarket 예측시장에서는 민주당이 하원을 장악할 확률을 79%, 상원을 장악할 확률을 36%로 보고 있다. 민주당이 한 곳이라도 장악하면 암호화폐 시장구조법안 등 핵심 법안의 운명이 달라질 수 있다.
Fairshake만이 아니다. 윙클보스 형제는 작년 210억원 규모의 새로운 PAC을 설립했고, Fellowship PAC은 1000억원 지원을 약속했다고 발표했다.
돈으로 사는 정치적 영향력
"중간선거가 다가오면서 우리는 반암호화폐 정치에 맞서고 친암호화폐 리더들을 지원한다는 사명 아래 뭉쳤다"고 Fairshake 대변인 조시 블라스토는 밝혔다. 하지만 이들의 광고는 흥미롭게도 암호화폐를 거의 언급하지 않는다. 대신 '혁신', '금융 접근성' 같은 포괄적 메시지로 유권자들에게 다가간다.
이런 전략이 효과적인 이유는 명확하다. 의원들은 친암호화폐 입장을 취하면 막대한 선거 지원을 받고, 반대하면 수십억원 규모의 공격 광고에 직면한다는 것을 잘 알고 있다.
목요일 상원 농업위원회에서는 암호화폐 시장구조법안에 대한 중요한 심의가 예정되어 있다. 하지만 업계 관계자들은 민주당 지지 없이 공화당 단독으로만 진행될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한다. 민주당이 요구한 두 가지 조건 - 정부 고위직(대통령 포함)의 암호화폐 투자 금지와 상품선물거래위원회 완전 구성 요건 - 에 백악관이 반대하고 있기 때문이다.
한국에 미치는 파급효과
미국 암호화폐 정책의 변화는 한국 시장에도 직접적 영향을 미친다. 국내 주요 거래소들은 글로벌 규제 동향을 면밀히 주시하고 있으며, 특히 스테이블코인 관련 규정은 업비트, 빗썸 등의 사업 전략에 중요한 변수가 될 수 있다.
또한 삼성전자, LG전자 등 국내 대기업들의 블록체인 사업 확장 계획도 미국의 암호화폐 정책 방향에 따라 조정될 가능성이 크다. 미국이 암호화폐 친화적 정책을 유지한다면 국내 기업들의 글로벌 진출에도 긍정적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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