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비디아가 2조원으로 '미래의 전력회사'에 베팅한 이유
엔비디아가 코어위브에 20억 달러 투자. AI 팩토리 5기가와트 구축 계획의 진짜 의미는? 전력이 새로운 화폐가 되는 시대의 승부수를 분석합니다.
5기가와트. 이 숫자가 얼마나 큰지 감이 오는가? 엔비디아가 코어위브에 20억 달러(약 2조 8천억원)를 투자하며 내건 목표다. 400만 가구가 1년간 쓸 수 있는 전력량이다.
월요일 발표된 이 투자는 단순한 지분 참여가 아니다. AI 시대의 새로운 인프라 전쟁에서 엔비디아가 던진 승부수다.
할인가에 산 이유가 있다
엔비디아는 코어위브 주식을 주당 87.20달러에 매입했다. 금요일 종가 92.98달러보다 6.2% 할인된 가격이다. 왜 할인가에 샀을까?
답은 이미 맺어진 관계에 있다. 지난 9월 코어위브는 엔비디아로부터 63억 달러 규모의 GPU 주문을 받았다고 공시했다. 2032년 4월까지 남은 용량을 엔비디아가 의무적으로 구매하는 조건까지 포함됐다.
"코어위브의 깊은 AI 팩토리 전문성과 플랫폼 소프트웨어, 그리고 타의 추종을 불허하는 실행 속도는 업계 전반에서 인정받고 있다"고 젠슨 황 엔비디아 CEO가 말했다. "함께 우리는 AI 산업 혁명의 기반인 엔비디아 AI 팩토리에 대한 엄청난 수요를 충족하기 위해 달리고 있다."
전력이 새로운 화폐가 된 시대
코어위브는 'AI 팩토리'라는 새로운 개념을 구현하고 있다. 기존 클라우드 서비스와 달리, AI 모델 훈련과 추론에 특화된 데이터센터를 짓고 임대하는 사업이다. 일종의 '네오클라우드' 기업으로 분류되기도 한다.
회사는 이미 메타와 142억 달러, 오픈AI와 224억 달러 규모의 계약을 체결했다. AI 기업들이 자체 인프라를 구축하는 대신 코어위브 같은 전문업체에 의존하는 추세가 뚜렷해지고 있다.
여기서 핵심은 전력이다. AI 데이터센터는 기존 데이터센터보다 10-50배 많은 전력을 소모한다. 코어위브가 2030년까지 구축할 5기가와트는 중형 원자력발전소 5기 규모다.
한국에는 어떤 의미일까
국내에서도 AI 인프라 경쟁이 치열하다. 네이버는 춘천에 'GAK(Global AI Komplex)'를 구축 중이고, 카카오는 안산에 AI 데이터센터를 짓고 있다. 하지만 규모 면에서는 글로벌 기업들과 격차가 크다.
문제는 전력이다. 한국의 전력 공급 체계로는 대규모 AI 데이터센터를 운영하기 어렵다는 지적이 나온다. 실제로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해외에 AI 반도체 테스트 센터를 구축하는 이유 중 하나도 전력 공급 문제다.
엔비디아의 코어위브 투자는 한국 기업들에게도 시사점을 준다. AI 시대에는 칩을 만드는 것만큼 그 칩을 돌릴 인프라를 확보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메시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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