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차, 유럽에서 가장 빠르게 성장한 곳은 어디일까?
중국 자동차 브랜드가 유럽 시장에서 급성장하고 있는 지역별 현황과 한국 자동차 산업에 미치는 영향을 분석합니다.
47%. 작년 한 해 동안 중국 자동차 브랜드가 특정 유럽 국가에서 기록한 시장점유율 증가폭이다. 10년 전만 해도 유럽 도로에서 중국차를 찾기 어려웠는데, 이제는 현지 브랜드를 위협하는 수준까지 올라섰다.
북유럽이 중국차의 교두보가 된 이유
로이터 분석에 따르면, 중국 자동차 브랜드가 가장 큰 성과를 거둔 곳은 노르웨이와 덴마크 등 북유럽 국가들이다. 노르웨이에서는 BYD, NIO, Xpeng 같은 중국 전기차 브랜드들이 2023년 기준 12.3%의 시장점유율을 기록했다. 2020년 0.8%에 불과했던 것과 비교하면 폭발적 성장이다.
덴마크도 마찬가지다. 중국 브랜드의 시장점유율이 8.7%까지 올라갔다. 특히 BYD의 'Tang'과 'Atto 3' 모델이 현지 소비자들 사이에서 인기를 끌고 있다.
이들 국가가 중국차의 교두보 역할을 하는 이유는 명확하다. 강력한 전기차 정책과 환경 의식이 높은 소비자들이 있기 때문이다. 노르웨이는 2025년부터 내연기관차 신차 판매를 금지할 예정이고, 덴마크도 2030년까지 전기차 전환을 목표로 하고 있다.
독일과 프랑스는 다른 이야기
하지만 유럽의 핵심 자동차 시장인 독일과 프랑스에서는 상황이 다르다. 독일에서 중국 브랜드 점유율은 2.1%에 그쳤고, 프랑스는 1.8%였다.
독일 소비자들은 여전히 BMW, 메르세데스-벤츠, 아우디 같은 자국 프리미엄 브랜드를 선호한다. "독일차의 품질과 기술력을 따라올 수 있겠느냐"는 회의적 시각이 강하다. 프랑스 역시 푸조, 르노 같은 자국 브랜드에 대한 충성도가 높다.
게다가 이들 국가는 중국산 전기차에 대한 관세 부과를 논의하고 있다. 유럽연합이 중국 전기차에 최대 38.1%의 반덤핑 관세를 검토 중인 상황에서, 독일과 프랑스 정부는 자국 자동차 산업 보호에 더욱 적극적이다.
한국 자동차 업계가 주목해야 할 신호
이 현상이 한국 자동차 산업에 주는 시사점은 분명하다. 현대자동차와 기아도 유럽에서 중국 브랜드와 직접 경쟁해야 하는 상황이 됐기 때문이다.
특히 전기차 부문에서 중국 업체들의 가격 경쟁력은 무시할 수 없다. BYD의 'Atto 3'는 유럽에서 3만 5천 유로(약 5천만원)에 판매되는데, 이는 비슷한 급의 유럽산 전기차보다 20-30% 저렴하다.
현대차그룹은 이미 대응에 나섰다. 체코 공장에서 생산하는 전기차 모델을 늘리고, 유럽 전용 전기차 플랫폼 개발에 투자를 확대하고 있다. 하지만 중국 업체들의 공격적인 가격 정책과 빠른 기술 발전 속도를 따라잡기는 쉽지 않은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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