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커, 13조원 손실 경고 후 임대아파트 사업 축소
중국 부동산 대기업 만커가 13조원 손실을 예고하며 임대아파트 사업을 축소하고 있다. 중국 부동산 위기의 새로운 국면과 한국 기업들에 미치는 영향을 분석한다.
13조원 손실, 그 다음은 철수
중국 선전의 한 아파트 단지. 만커(Vanke)의 'Port Apartment' 브랜드가 걸린 간판 아래로 이삿짐을 나르는 사람들이 보인다. 설날을 앞두고 계약 갱신을 포기한 세입자들이다. 중국 최대 부동산 개발업체 중 하나인 만커가 작년 820억 위안(약 13조원)의 사상 최대 손실을 경고한 뒤, 임대아파트 사업에서 발을 빼고 있기 때문이다.
현장 조사와 관계자들에 따르면, 국영 기업의 지원을 받는 만커는 서비스드 아파트먼트 사업의 일부에서 철수하고 있다. 이는 중국 부동산 위기가 개발업체들을 어떻게 구조조정으로 내몰고 있는지 보여주는 최신 사례다.
위기의 연쇄반응
만커의 손실 규모는 충격적이다. 820억 위안은 한국의 롯데건설이나 GS건설 같은 대형 건설사 매출의 몇 배에 달하는 금액이다. 문제는 이것이 끝이 아니라는 점이다.
중국 정부는 부동산 업체들에 대한 '3개 레드라인' 정책을 완화하고 있다는 보도가 나오고 있지만, 만커 같은 대형 업체조차 핵심 사업을 포기해야 하는 상황이다. 선전지하철공사가 최근 만커에 22억 위안(약 3,900억원) 대출을 제공하기로 했지만, 이는 거대한 손실 앞에서는 임시방편에 불과하다.
임대아파트 사업 축소는 단순한 사업 조정이 아니다. 이 분야는 중국 정부가 주택 가격 안정을 위해 적극 육성해온 영역이었다. 민간 개발업체들이 이마저 포기한다는 것은 중국 부동산 시장의 구조적 변화가 예상보다 깊다는 신호다.
한국 기업들이 주목해야 할 이유
만커의 위기는 한국 경제에도 직접적 영향을 미친다. 중국은 한국의 최대 교역국이며, 부동산 관련 소재와 부품의 주요 수출 대상이다. 삼성물산이나 현대건설 같은 한국 건설사들도 중국에서 프로젝트를 진행 중이다.
더 중요한 것은 자금 조달 환경의 변화다. 중국 부동산 기업들의 달러 채권 발행이 급감하면서, 아시아 신흥시장 전체의 자금 조달 비용이 상승하고 있다. 이는 한국 기업들의 해외 진출이나 투자 계획에도 영향을 줄 수 있다.
한국의 부동산 시장도 무관하지 않다. 중국 자본의 한국 부동산 투자가 줄어들 가능성이 높고, 반대로 중국 부동산에 투자했던 한국 자금의 회수도 어려워질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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