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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가 당신의 나이를 맞춘다면, 누가 책임질까?
테크AI 분석

AI가 당신의 나이를 맞춘다면, 누가 책임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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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penAI가 자동 연령 예측 시스템을 도입하며 아동 보호와 프라이버시 사이의 새로운 갈등이 시작됐다. 기술 기업들이 떠넘기는 책임의 뜨거운 감자.

OpenAI가 지난주 발표한 자동 연령 예측 시스템은 단순한 기술 업데이트가 아니다. 이는 아동 보호와 개인정보 보호 사이에서 줄타기를 하는 빅테크 기업들의 새로운 전략이자, 그 책임을 누가 져야 하는지를 둘러싼 뜨거운 감자의 시작이다.

AI가 당신의 나이를 '추측'한다

ChatGPT는 이제 사용자와의 대화 시간, 언어 패턴 등을 분석해 18세 미만인지 자동으로 판단한다. 아동이나 청소년으로 분류되면 폭력적이거나 성적인 콘텐츠에 대한 노출을 줄이는 필터가 작동한다. YouTube도 작년부터 비슷한 시스템을 운영 중이다.

하지만 여기에 함정이 있다. AI의 예측이 틀릴 수 있다는 점이다. 성인이 미성년자로 분류되거나 그 반대의 경우가 발생할 수 있다. 잘못 분류된 사용자들은 셀카나 신분증을 Persona라는 회사에 제출해 신원을 확인해야 한다.

문제는 이런 시스템이 완벽하지 않다는 것이다. 셀카 인증은 유색인종이나 특정 장애를 가진 사람들에게 더 자주 실패한다. 사이버불링 연구센터의 사미어 힌두자는 "수백만 명의 신분증과 생체 데이터가 한 곳에 모이면, 해킹당했을 때 대규모 개인정보 유출이 한 번에 일어날 수 있다"고 경고했다.

책임 떠넘기기의 새로운 형태

Apple CEO 팀 쿡은 최근 미국 의회에 다른 방식을 제안했다. 부모가 자녀의 휴대폰을 처음 설정할 때 나이를 입력하고, 이 정보를 기기에 저장해 앱과 웹사이트에 안전하게 전달하는 방식이다. 이는 앱스토어가 직접 나이를 확인해야 한다는 법안에 반대하며 나온 제안이다.

힌두자도 이런 '기기 수준 인증'을 지지한다. 개인정보가 중앙 서버에 저장되지 않아 더 안전하다는 이유에서다. 하지만 이 역시 부모의 적극적인 참여를 전제로 한다.

정치적 갈등의 새로운 전선

연령 인증을 둘러싼 논쟁은 이제 기술적 문제를 넘어 정치적 갈등의 새로운 전선이 됐다. 공화당이 주도하는 주들은 성인 콘텐츠 사이트에 연령 인증을 요구하는 법을 통과시키고 있다. 비판자들은 이것이 성교육 같은 더 넓은 범위의 콘텐츠를 차단하는 구실로 사용될 수 있다고 우려한다.

반면 캘리포니아는 AI 기업들이 챗봇과 대화하는 아동을 보호하도록 하는 법을 추진하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각 주가 개별적으로 규제하기보다는 연방 차원에서 AI 규제를 관리하려 하고 있다.

오는 수요일 연방거래위원회(FTC)가 개최하는 연령 인증 워크숍은 이런 논쟁의 향방을 가늠할 중요한 자리가 될 것이다. Apple의 정부 업무 담당자 닉 로시를 비롯해 Google, Meta의 아동 안전 책임자들이 참석한다.

한국에서는 어떻게 될까?

한국은 이미 청소년보호법을 통해 온라인 콘텐츠에 대한 연령 제한을 시행하고 있다. 하지만 글로벌 AI 서비스들이 자체적인 연령 예측 시스템을 도입하면서 새로운 변수가 생겼다. 네이버카카오 같은 국내 기업들도 비슷한 시스템 도입을 검토할 가능성이 높다.

특히 한국 부모들의 높은 교육열과 자녀 보호 의식을 고려하면, AI 챗봇과 아동의 상호작용에 대한 우려는 더욱 클 수 있다. 국내 기업들이 어떤 방식의 연령 인증을 선택할지, 그리고 정부가 어떤 규제 방향을 제시할지 주목된다.

본 콘텐츠는 AI가 원문 기사를 기반으로 요약 및 분석한 것입니다. 정확성을 위해 노력하지만 오류가 있을 수 있으며, 원문 확인을 권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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