엡스타인 파일 공개, 권력층의 민낯이 드러났다
미 법무부가 공개한 엡스타인 관련 300만 건 문서에서 드러난 권력층의 네트워크와 그들이 직면한 현실적 처벌의 한계
미국 법무부가 공개한 제프리 엡스타인 관련 300만 건의 문서. 이 중 상당수는 검은 줄로 가려져 있었고, 일부는 피해자의 개인정보까지 노출되는 혼란 속에서 공개됐다.
그럼에도 이 문서들이 보여준 것은 충격적이었다. 억만장자들과 정치인들이 주고받은 이메일, 그들이 여성을 대하는 방식, 그리고 서로를 위해 어떤 '호의'를 베풀어왔는지가 적나라하게 드러났다.
거짓말로 드러난 연결고리들
일론 머스크는 엡스타인과의 관계를 부인해왔다. "섬에 가본 적 없다"고 했지만, 공개된 이메일에는 그가 엡스타인에게 "와일드한" 파티 초대를 요청하는 내용이 담겨 있었다.
하워드 런트닉은 2005년 엡스타인과 연을 끊었다고 주장했지만, 2012년 엡스타인의 섬을 방문했음을 보여주는 이메일이 발견됐다. 법무법인 폴 와이스의 회장 브래드 카프는 문서 공개 직후 하룻밤 사이에 회장직에서 물러났다.
이들의 공통점은 무엇일까? 모두 2008년 엡스타인이 미성년자 성매매 혐의로 유죄판결을 받은 이후에도 그와의 관계를 이어갔다는 것이다.
영국 왕실에서 노르웨이 왕실까지
앤드루 왕자의 경우 더욱 직접적이다. 공개된 이메일들은 그가 엡스타인에게 여성들과의 만남을 주선해달라고 요청한 것처럼 보인다. 그의 전처 사라 퍼거슨, 노르웨이 왕세자비까지 엡스타인과 우호적인 관계를 유지했던 것으로 드러났다.
흥미롭게도 미국보다 해외 인물들에게 더 큰 파장이 일고 있다. 영국의 전 EU 대사 피터 맨델슨은 상원 의원직에서 사임했고, 영국 총리 키어 스타머는 맨델슨을 미국 대사로 임명하면서 그의 엡스타인 연결고리를 알고 있었느냐는 추궁을 받고 있다.
처벌의 한계, 여론의 몫
법무부는 이번 문서 공개로 "모든 돌을 뒤집어 살펴봤다"는 점을 증명하려 했다. 하지만 결과적으로 길레인 맥스웰과 엡스타인 외에는 형사처벌할 만한 증거를 찾지 못했다는 뜻이기도 하다.
"소름끼치고, 추잡하고, 비윤리적일 수는 있지만, 형사처벌할 만큼의 범죄 증거는 없었다"는 것이 법무부의 결론이다.
그렇다면 이들은 아무런 책임을 지지 않는 걸까? 비즈니스 인사이더의 매디 버그 기자는 "이제 대중의 몫"이라고 말한다. 이달 말 클린턴 부부와 엡스타인의 공동 공모자로 지목된 레스 웩스너 등이 의회에서 증언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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