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엡스타인 파일이 드러낸 실리콘밸리의 불편한 진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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엡스타인 파일이 드러낸 실리콘밸리의 불편한 진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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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프리 엡스타인의 이메일에서 드러난 '인종 과학'에 대한 관심이 현재 실리콘밸리 엘리트들과 어떤 연관성을 가지는지 분석

10년 전 한 성범죄자가 노벨상 수상자, 하버드 교수, AI 연구자들과 나눈 이메일이 지금 실리콘밸리를 관통하고 있는 위험한 사상의 뿌리를 보여주고 있다.

엡스타인이 퍼뜨린 위험한 씨앗

최근 공개된 제프리 엡스타인 파일에서 가장 충격적인 발견 중 하나는 그의 '인종 과학(race science)'에 대한 집착이다. 2016년 엡스타인은 좌파 지식인 노엄 촘스키에게 백인 우월주의 웹사이트의 글을 추천하며 "데이터를 있는 그대로 봐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 글은 인종별 지능 차이가 유전적으로 결정된다는 내용이었다.

이는 빙산의 일각에 불과했다. 엡스타인은 2018년 인종과 지능의 관계를 다룬 저서 『벨 커브』의 저자 찰스 머리와 접촉하려 했고, 노벨상 수상자 제임스 왓슨으로부터 연락처를 받았다. 왓슨은 2007년 "아프리카의 미래에 대해 본질적으로 우울하다"며 "모든 검사 결과가 그들(흑인)의 지능이 우리와 같지 않다고 말한다"는 발언으로 2019년 모든 명예 직책을 박탈당한 인물이다.

학계 엘리트들의 애매한 침묵

AI 연구자 요샤 바흐는 엡스타인과의 이메일에서 "미국의 흑인 아이들은 인지 발달이 느리다"고 주장했다가, 최근 자신의 입장을 번복했다. 스티븐 핑커 하버드 교수는 엡스타인을 "지적으로 심각하게 불성실한 인물"이라고 평가했지만, 그와 함께 행사에 참석한 적이 있다고 인정했다.

이들의 반응에서 보이는 공통점은 명확한 거부보다는 애매한 거리두기다. 학문적 호기심이라는 이름으로 포장된 위험한 사상이 어떻게 확산될 수 있는지를 보여주는 사례다.

실리콘밸리로 이어진 독성 사상

10년이 지난 지금, 엡스타인이 심어놓은 씨앗이 실리콘밸리에서 꽃피고 있다. 일론 머스크는 인종별 범죄율 통계를 게시하는 계정들과 지속적으로 상호작용하며, 그의 위키피디아 경쟁 서비스인 그로키피디아에는 인종 과학을 옹호하는 관점들이 포함되어 있다는 보고가 나왔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2024년 11월 "살인자는 유전자에 있다고 믿는다"며 "우리나라에 나쁜 유전자가 많이 들어왔다"고 발언했다. 그의 행정부는 소말리아인들을 겨냥한 추방 작전을 벌이며 "쓰레기를 받아들이면 안 된다"고 주장했다.

권력이 만드는 자기합리화

엡스타인이 인종 과학에 매료된 이유는 명확하다. 여성을 일회용품처럼 취급했던 그에게 생물학적 결정론은 완벽한 합리화 도구였다. 자신의 권력과 부를 타고난 우월함의 결과로 포장할 수 있었기 때문이다.

문제는 이런 사고방식이 현재 세계 최고 권력자들 사이에서 다시 고개를 들고 있다는 점이다. 기술과 부를 독점한 소수가 자신들의 지위를 생물학적 우월성으로 정당화하려 한다면, 그 결과는 무엇일까?

본 콘텐츠는 AI가 원문 기사를 기반으로 요약 및 분석한 것입니다. 정확성을 위해 노력하지만 오류가 있을 수 있으며, 원문 확인을 권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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