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iabooks Home|PRISM News
18명이 모인 '억만장자 옹호 시위'가 보여준 실리콘밸리의 진짜 얼굴
CultureAI 분석

18명이 모인 '억만장자 옹호 시위'가 보여준 실리콘밸리의 진짜 얼굴

4분 읽기Source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린 '억만장자 옹호 시위'와 반대 시위가 동시에 벌어지며 드러난 미국 사회의 부의 불평등과 기술 업계의 모순적 현실을 분석합니다.

18명. 지난 주말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린 '억만장자 옹호 시위'에 참석한 사람 수다. 반대 시위자들이 15명, 기자들이 그보다 더 많았던 이 기묘한 현장에서, 우리는 미국 사회가 부에 대해 얼마나 복잡한 감정을 갖고 있는지 목격할 수 있었다.

진짜였던 가짜 같은 시위

데릭 카우프만(26세)이 조직한 이 시위는 처음엔 누구나 풍자라고 생각했다. '억만장자들이 나쁜 평가를 받는다'며 제프 베조스테일러 스위프트의 사회적 기여를 찬양하는 웹사이트, 그리고 '그리스 요거트를 대중화한' 초바니 CEO까지 칭찬하는 내용을 보면 당연한 반응이었다.

하지만 카우프만은 진지했다. AI 스타트업 창업자인 그는 "내가 믿는 것을 위해 일어서는 사람"이라며, 캘리포니아주의 억만장자 과세안에 반대하고 "억만장자들이 궁극적으로 노동계급의 친구"라는 메시지를 전파하겠다고 했다.

시위 참가자들은 '집주인에게 팁을 주자', '재산권은 인권이다' 같은 구호가 적힌 팻말을 들고 억만장자들이 거주하는 퍼시픽 하이츠를 행진했다. 흥미롭게도 반대 시위자들은 '억만장자 지지'를 패러디하며 '가난한 자들을 잡아먹자'고 외쳤다.

숫자로 보는 불평등의 현실

이 기묘한 시위 뒤에는 냉혹한 현실이 있다. 미국 상위 0.1%가 전체 부의 14.4%를 소유하고 있다. 이는 하위 50%가 소유한 부의 거의 6배에 달한다. 실리콘밸리는 더 극단적이다. 9개 가구가 지역 부의 15%를, 상위 0.1%71%를 장악하고 있다.

역설적이게도, 억만장자에 대한 적대감을 보여주는 해리스 여론조사에서 미국인의 74%가 '억만장자들이 과도하게 찬양받는다'고 답했지만, 동시에 60%는 '자신도 억만장자가 되고 싶다'고 응답했다.

반대편에서 바라본 시각

"억만장자들은 아마 전 세계에서 가장 미움받는 사람들일 것"이라고 말한 시위 참가자 파블로의 말은 어느 정도 사실이다. 최근 엡스타인 파일 공개로 여러 억만장자들의 이름이 거론된 시점에서 이런 시위가 열린 것도 우연은 아니다.

하지만 시위 중 만난 아마존 배송 기사의 반응은 달랐다. 베조스나 머스크 같은 억만장자를 지지하느냐는 질문에 그는 "아니다. 모든 사람이 더 많은 돈을 벌어야 한다. 모든 사람이, 한 사람만이 아니라"고 답했다.

실리콘밸리의 모순적 현실

이 시위에서 가장 흥미로운 순간은 찬성과 반대 측이 섞여 함께 구호를 외친 때였다. '빈곤은 존재해서는 안 된다'고 양쪽이 동시에 외쳤지만, 그 해결책에 대한 시각은 정반대였다.

이는 실리콘밸리 자체의 모순을 보여준다. 기술 기업들은 문제를 만들어내는 동시에 그 해결책을 판다. 외국인 혐오적인 정부와 손잡으면서도 이민자 인력에 크게 의존한다. AI로 경제를 개선한다면서 대규모 자동화로 일자리를 없앤다.

한국의 관점에서 보면, 이런 현상은 남의 일이 아니다. 삼성이나 LG 같은 대기업에 대한 시각도 비슷하게 갈린다. 혁신을 이끈다는 찬사와 독과점 우려가 공존한다. 최근 국내에서도 대기업 총수들의 사회적 책임에 대한 논의가 활발해지고 있는 상황이다.

본 콘텐츠는 AI가 원문 기사를 기반으로 요약 및 분석한 것입니다. 정확성을 위해 노력하지만 오류가 있을 수 있으며, 원문 확인을 권장합니다.

의견

관련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