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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를 배신한 팟캐스트들, 엡스타인 파일이 바꾼 정치 지형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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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를 배신한 팟캐스트들, 엡스타인 파일이 바꾼 정치 지형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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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 로건을 비롯한 대안 미디어가 트럼프의 엡스타인 파일 공개 지연을 비판하며 반시스템 유권자들이 이탈하고 있다. 2024년 승리의 핵심 세력이 등을 돌리는 이유는?

10조원 규모의 선거 승리를 이끈 핵심 세력이 등을 돌리고 있다. 2024년 트럼프 당선의 일등공신이었던 팟캐스터들이 이제 그를 향해 "역대급 가스라이팅"이라며 칼날을 겨누고 있다.

발단은 엡스타인 파일이다. 트럼프 행정부가 지난달부터 단계적으로 공개하고 있는 이 문서들을 두고, 한때 트럼프의 가장 강력한 지지자였던 조 로건이 "내 평생 들어본 가스라이팅 중 최악"이라며 분노를 쏟아냈다. 그의 팟캐스트는 1억 1천만 명이 듣는다.

반시스템 유권자들의 배신감

로건의 반응은 단순한 개인적 실망이 아니다. 그는 2024년 트럼프 승리를 이끈 핵심 세력인 '반시스템 유권자'를 대변한다. 이들은 기존 정치에 불신을 품고, 전통 미디어 대신 팟캐스트와 소셜미디어를 통해 정보를 얻는 사람들이다. 정치적으로는 중도 성향의 무당파가 많고, 특히 젊은 층이 주를 이룬다.

문제는 이들이 트럼프에게 느끼는 감정이 '지지'에서 '배신감'으로 바뀌고 있다는 점이다. 팀 딜런, 숀 라이언, 앤드루 슐츠 등 영향력 있는 팟캐스터들이 한목소리로 트럼프 행정부의 엠스타인 파일 처리를 비판하고 있다.

특히 젊은 남성들 사이에서 반발이 거세다. 중도 성향 민주당 싱크탱크 써드 웨이의 조사에 따르면, 젊은 공화당 남성의 41%가 트럼프의 엡스타인 파일 완전 공개 거부에 반대한다고 답했다. 이는 트럼프의 다른 정책들에 대한 반대보다도 높은 수치다.

팜 본디의 실책이 부른 역풍

상황을 더욱 악화시킨 것은 팜 본디 법무장관의 하원 청문회 증언이었다. 지난 11일 청문회에서 본디는 엡스타인 생존자들이 뒤에 앉아 있음에도 이들을 외면하고, 의원들의 질문에 "트럼프 혐오 증후군"이라며 되받아쳤다. 주식시장 얘기로 화제를 돌리려는 시도는 오히려 "또 다른 은폐"라는 인상만 심어줬다.

민주당 성향 여론조사기관 내비게이터의 조사 결과는 충격적이다. 미국인의 4분의 3이 트럼프 행정부의 엡스타인 파일 처리에 대해 "많이" 또는 "어느 정도" 알고 있다고 답했다. 이는 미니애폴리스 ICE 요원 살인 사건에 대한 트럼프의 반응보다도 높은 인지도다.

더 중요한 것은 무당파와 소극적 뉴스 소비자들 사이에서도 10명 중 6명이 이 문제를 알고 있다는 점이다. 이들 중 절반 이상이 트럼프 행정부의 처리 방식에 우려를 표한다.

대안 미디어 생태계의 완전한 전환

영 맨 리서치 프로젝트의 찰리 삽기르가 젊은 남성들이 즐겨 듣는 상위 50개 팟캐스트를 분석한 결과는 놀랍다. 정치 전문 프로그램뿐만 아니라 코미디, 엔터테인먼트, 범죄 실화, 스포츠, 음악 문화 관련 팟캐스트까지 모든 장르에서 엡스타인 파일을 다루고 있다.

특히 앤드루 슐츠의 팟캐스트 플래그런트에서 나온 "트럼프가 잃을 게 뭐가 있나? 어차피 다들 그가 연루됐다고 생각하는데"라는 발언은 분위기를 단적으로 보여준다. 이제 트럼프도 '가스라이팅하는 엘리트' 카테고리에 포함됐다는 뜻이다.

한 펜실베이니아 공화당 남성은 포커스 그룹에서 이렇게 말했다. "엡스타인 사건은 몇 달 전에 이미 공개됐어야 했다. 트럼프에게 표를 준 걸 후회한다." 미시간의 또 다른 트럼프 후회 유권자는 "명백한 은폐다. 뭔가 숨길 게 있으니까 완전히 공개하지 않는 거 아닌가"라고 의심을 드러냈다.

젊은 세대가 보내는 경고 신호

내비게이터의 멜리사 투파니안 전무이사는 "엡스타인 파일은 뉴스 홍수 속에서도 확실히 주목받고 있다"며 "특히 젊은 유권자들에게는 전형적인 당파적 정치 싸움으로 느껴지지 않는다"고 분석했다. "권력자들이 다른 규칙으로 살며 책임을 회피할 수 있다는 기존 믿음을 강화하고 있다"는 것이다.

이 문제가 더 커질 가능성도 높다. 대안 미디어 생태계 전체가 지난 몇 주 동안 엡스타인 파일에 더 많은 시간과 노력을 할애하고 있으며, 수많은 이름이 검열된 이유에 대한 새로운 음모론들을 양산하고 있다.

2024년 트럼프 승리의 핵심이었던 반시스템 유권자들이 이제 시스템의 일부가 된 트럼프에게 등을 돌리는 아이러니한 상황이 벌어지고 있다. 한때 "늪을 말리겠다"던 인물이 이제 그 늪의 일부로 여겨지고 있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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