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00달러 현상금이 걸린 '링 카메라 해킹
아마존 링 카메라의 감시 기능에 반발해 시민단체가 현상금을 걸었다. 스마트홈 시대, 편의와 프라이버시 사이의 선택은?
10,000달러 현상금이 걸린 '카메라 해방작전'
슈퍼볼 광고 하나가 1만 달러 현상금 사냥을 불러왔다. 아마존 링(Ring) 카메라의 '서치 파티(Search Party)' 기능을 본 시청자들이 "이건 감시가 아니라 스파이"라며 반발한 것. 시민단체 풀루 파운데이션은 즉시 현상금을 걸었다. "링 카메라를 아마존 서버와 연결 차단하는 방법을 찾는 사람에게 1만 달러를 준다."
광고 속 '잃어버린 강아지 찾기' 기능이 왜 이런 논란을 불렀을까? 404미디어가 공개한 링의 내부 이메일에 답이 있다. 이 기능은 "동물뿐만 아니라 사람도 찾을 수 있다"는 내용이었다.
편의 vs 감시, 갈린 반응
링 사용자들의 반응은 극명하게 갈렸다. 한쪽에서는 "잃어버린 반려동물을 찾는 훌륭한 기능"이라며 환영했지만, 다른 쪽에서는 "동네 전체가 감시망이 되는 것"이라며 우려를 표했다. 실제로 일부 사용자들은 카메라를 부수는 영상을 소셜미디어에 올리기도 했다.
링의 제이미 시미노프 CEO는 논란 이후 사과 투어에 나섰다. 회사는 즉시 AI 감시업체 플록(Flock)과의 파트너십도 취소했다. 하지만 이미 쏟아진 비판을 되돌리기엔 늦었다.
"보안을 위해 카메라를 설치했는데, 오히려 보안이 약해진 기분"이라는 한 사용자의 댓글이 상황을 요약한다.
해커들의 '선의의' 도전
풀루 파운데이션의 현상금 조건은 까다롭다. 단순히 카메라를 망가뜨리는 게 아니라, 하드웨어 기능은 그대로 두면서 아마존 서버와의 연결만 차단해야 한다. 동작 감지, 야간 촬영 같은 기능은 유지하되, 데이터가 아마존으로 전송되는 것만 막아야 한다.
"주말 프로젝트 수준"이어야 한다는 조건도 있다. 일반인도 1시간 안에 따라 할 수 있을 정도로 간단해야 한다는 뜻이다.
공동창립자 케빈 오라일리는 "스마트 기능을 포기하지 않으면서도 통제권을 되찾을 수 있어야 한다"고 설명했다.
법적 지뢰밭 속 현상금
흥미로운 점은 현상금 수령자가 자신의 방법을 공개할 의무가 없다는 것이다. 미국 저작권법 1201조가 디지털 보안장치 우회를 금지하기 때문이다. 공개하면 법적 문제에 휘말릴 수 있다.
"완벽한 세상이라면 이 솔루션을 전국의 링 사용자들과 공유하고 싶다"고 오라일리는 말했다. "하지만 시대착오적인 법 때문에 그럴 수 없다."
이는 역설적 상황을 만든다. 자신의 장비를 자신이 원하는 대로 사용하려는 것이 법적으로 문제가 될 수 있다는 뜻이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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