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루스카이가 드디어 임시저장? 뒤늦은 기본기의 의미
4200만 사용자의 소셜미디어 블루스카이가 드디어 임시저장 기능을 추가했다. 늦었지만 중요한 이유와 탈중앙화 플랫폼의 성장 전략을 분석한다.
2년 만에 온 '당연한' 기능
블루스카이가 드디어 임시저장 기능을 추가했다. 4200만 사용자가 기다렸던 기능이다. X(트위터)와 스레드는 이미 오래전부터 지원해온 기본 기능을 이제서야 도입한 것이다.
사용법은 간단하다. 새 게시물 작성 화면에서 우측 상단의 'Drafts' 버튼을 누르면 된다. 경쟁 플랫폼과 동일한 방식이다.
기본기가 늦은 이유
블루스카이는 2024년 초 일반 공개된 신생 플랫폼이다. 하지만 임시저장, 비공개 계정, 긴 동영상 지원 같은 기본 기능들이 여전히 부족하다. 회사도 이를 인정했다. "아직 기본기를 제대로 갖춰야 한다"고 밝혔다.
그렇다면 왜 이런 기본 기능보다 다른 개발을 우선했을까? 블루스카이는 올해 로드맵에서 알고리즘 개선, 팔로우 추천 기능, 실시간성 강화에 집중하겠다고 발표했다. 사용자 확보가 기본 기능보다 급했던 셈이다.
탈중앙화의 딜레마
블루스카이의 성장 전략은 흥미롭다. 일론 머스크의 X 인수 이후 대안 플랫폼을 찾던 사용자들이 대거 유입됐다. 4200만이라는 숫자는 스레드(1억 7500만)에는 못 미치지만, 충성도 높은 사용자층을 확보했다.
하지만 탈중앙화를 표방하는 플랫폼이 기본 기능 개발에 뒤처지는 아이러니가 있다. 사용자들은 '자유로운 소셜미디어'를 원하지만, 동시에 편의성도 포기하고 싶지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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