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 투자자들이 암호화폐에 1%만 투자해도 2천조원 몰린다
블랙록 임원이 아시아 가계자산 108조 달러 중 1%만 암호화폐에 투자해도 2조 달러 유입될 것이라고 전망. 한국 투자자들에게 미칠 파장은?
1%의 마법, 2천조원의 충격
"아시아 투자자들이 포트폴리오의 1%만 암호화폐에 투자해도 2조 달러(약 2,700조원)가 시장에 유입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세계 최대 자산운용사 블랙록의 니콜라스 피치 아시아태평양 담당 임원이 홍콩에서 열린 컨센서스 컨퍼런스에서 던진 이 숫자는 단순한 계산이지만 시사하는 바가 크다.
아시아 전체 가계자산이 108조 달러에 달한다는 점을 고려하면, 1%는 결코 큰 비중이 아니다. 하지만 현재 전체 암호화폐 시장 규모가 약 3.3조 달러인 점을 감안하면, 이는 시장 규모를 60% 늘릴 수 있는 막대한 자금이다.
한국 투자자들도 이미 움직이고 있다
실제로 블랙록의 비트코인 ETF인 IBIT에는 아시아 투자자들의 자금이 상당 부분을 차지하고 있다고 피치는 밝혔다. 이 펀드는 지난해 1월 출시 이후 530억 달러(약 71조원) 규모로 성장하며 역사상 가장 빠르게 성장한 ETF가 됐다.
"아시아 전역에서 ETF 채택이 급증하고 있다"고 피치는 설명했다. 암호화폐뿐만 아니라 주식, 채권, 원자재 등 모든 자산군에서 ETF를 통한 투자가 늘고 있다는 것이다. 한국 투자자들 역시 해외 ETF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 상황과 맞아떨어진다.
규제 환경도 우호적으로 변하고 있다
홍콩, 일본, 한국 등 아시아 주요 시장에서 암호화폐 ETF 도입이 가속화되고 있다. 특히 홍콩은 이미 비트코인과 이더리움 현물 ETF를 승인했고, 일본과 한국도 관련 논의가 활발하다.
하지만 피치는 단순한 상품 출시를 넘어 "투자자 교육과 포트폴리오 전략이 핵심"이라고 강조했다. 전통 금융에서 디지털 자산으로의 자금 이동이 성공하려면 투자자들이 충분히 이해하고 준비해야 한다는 뜻이다.
기자
관련 기사
미국 SEC가 대규모 암호화폐 규제안 발표를 앞두고 있다. 이 결정이 국내 투자자와 가상자산 시장에 미치는 영향을 다각도로 분석한다.
탈중앙화 금융(DeFi)의 보안 위협이 코딩 오류에서 시스템 복잡성으로 이동하고 있다. 프로토콜 설계자와 투자자 모두가 직면한 새로운 리스크 지형을 분석한다.
마이클 세일러의 스트래티지가 2029년 만기 무이자 전환사채 절반을 조기 상환한다. 비트코인 국채 전략의 부채 구조를 재편하는 이번 결정의 의미와 리스크를 분석한다.
트럼프 미디어(DJT)가 2026년 1분기 4,060억원 규모의 순손실을 기록했다. 매출은 고작 87만원. 비트코인과 CRO 토큰 평가손실이 핵심 원인이다. 이 회사의 정체는 무엇인가?
의견
이 기사에 대한 생각을 나눠주세요
로그인하고 의견을 남겨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