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 RSI 17, 역사상 세 번째로 낮은 수치
비트코인 RSI가 17까지 떨어져 역사상 세 번째로 과매도 상태. 과거 두 번의 비슷한 상황에서는 폭등이 뒤따랐다.
17. 이 숫자가 비트코인 투자자들에게 희망의 신호일 수 있다.
비트코인의 상대강도지수(RSI)가 목요일 17.6까지 떨어졌다. 이는 비트코인 현대사에서 단 두 번만 기록된 극도의 과매도 상태다. 2020년 코로나 대폭락 때의 15.6, 2018년 베어마켓 바닥에서의 9.5 다음으로 세 번째다.
과거가 말하는 것
흥미로운 점은 이전 두 번의 극한 과매도 상황에서 비트코인이 보여준 반응이다. 2018년 RSI가 9.5까지 떨어진 후, 비트코인은 8개월 만에 3,150달러에서 13,800달러로 4배 이상 폭등했다. 2020년 코로나 충격으로 RSI가 15.6을 기록한 후에는 1년여 만에 3,900달러에서 65,000달러까지 치솟았다.
RSI는 0에서 100 사이의 값으로 자산이 과매수 또는 과매도 상태인지를 측정하는 기술적 지표다. 일반적으로 30 이하면 과매도, 70 이상이면 과매수로 본다. 현재 17.6이라는 수치는 극도로 낮은 수준이다.
시장의 공포와 기회
목요일 비트코인은 65,000달러 선까지 급락했다. 대규모 청산과 극도의 약세 심리가 시장을 지배했다. 암호화폐 파생상품 시장에서만 15억 달러 이상의 청산이 발생했다.
하지만 숙련된 트레이더들은 이런 상황을 다르게 본다. 특히 70,000~80,000달러 구간의 유동성이 사실상 사라진 상황에서, 반등이 시작되면 급격한 상승 압력이 가해질 가능성이 높다.
코인데스크의 분석에 따르면, 현재와 같은 극도의 과매도 상황은 "폭력적인 상승세"의 전조일 수 있다고 평가했다.
한국 투자자들의 딜레마
국내 암호화폐 거래소들도 이번 하락장의 직격탄을 맞았다. 업비트, 빗썸 등에서도 대량 매도가 이어지면서 김치 프리미엄이 크게 축소됐다.
한국 투자자들에게는 더욱 복잡한 상황이다. 여전히 까다로운 국내 규제 환경 속에서 해외 거래소 이용에는 제약이 있고, 세금 문제도 고려해야 한다. 하지만 과거 데이터가 시사하는 바와 같이, 현재와 같은 극한 상황이 오히려 기회가 될 수 있다는 관점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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