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 폭락이 예고하는 AI 실업 대란, 그 후엔 사상 최고가?
아서 헤이즈가 비트코인 52% 폭락을 AI로 인한 대규모 신용 위기 신호로 해석. 연준의 대응으로 새로운 최고가 전망
12만 6천 달러에서 6만 7천 달러로. 비트코인이 52% 폭락한 동안 나스닥은 제자리걸음이었다. BitMEX 공동창업자 아서 헤이즈는 이 괴리를 단순한 시장 변동이 아닌, 곧 닥칠 AI 실업 대란의 전조로 해석한다.
비트코인이 울린 경보
헤이즈는 최근 에세이 '괜찮다(This Is Fine)'에서 비트코인을 "글로벌 법정화폐 유동성 화재경보기"라고 표현했다. 기술주가 버티고 있는 동안 비트코인만 홀로 추락한 이유는 무엇일까?
"비트코인은 법정화폐 신용 공급에 가장 민감하게 반응하는 자유거래 자산"이라는 그의 분석이 핵심이다. 비트코인과 나스닥의 최근 괴리는 "대규모 신용 파괴 사건이 임박했다"는 경고음이라는 것이다.
AI가 몰고올 신용 대란 시나리오
헤이즈의 계산은 구체적이다. 미국 7천210만 명의 지식근로자 중 단 20%만 AI로 대체돼도, 소비자 신용과 주택담보대출에서 약 5천570억 달러 규모의 부실이 발생한다. 이는 2008년 금융위기의 절반 수준이다.
문제는 이 충격이 지역은행들을 직격탄으로 맞힐 것이라는 점이다. 대형 은행들이 버틸 수 있어도, 중소 지역은행들은 AI 실업자들의 대출 부실로 연쇄 도산할 수 있다.
"디플레이션은 나쁘지만, 궁극적으로는 비트코인 같은 법정화폐 신용 민감 자산에 좋다"고 헤이즈는 말한다. "시장이 먼저 충격을 반영하고... 그 다음 통화 당국자들이 패닉에 빠져 '브르르' 버튼을 누른다."
금의 상승이 보내는 신호
또 다른 경고 신호는 금이다. 최근 금이 비트코인 대비 강세를 보이고 있는데, 헤이즈는 이를 "팍스 아메리카나 내에서 디플레이션 리스크-오프 신용 사건이 진행 중"이라는 증거로 본다.
전통적으로 금은 인플레이션 헤지 자산이지만, 신용 위기 때는 안전자산으로 선호받는다. 반면 비트코인은 유동성이 풍부할 때 빛을 발한다.
연준의 대응과 비트코인의 미래
헤이즈는 연준이 결국 "역사상 가장 큰 돈 찍기"로 대응할 것이라고 예측한다. 2023년 3월 지역은행 위기 때처럼 긴급 유동성을 공급하면, 비트코인은 "저점에서 결정적으로 상승"하고 지속적인 돈 찍기 기대감으로 사상 최고가를 경신할 것이라는 전망이다.
하지만 그 전에 더 큰 고통이 올 수 있다고 경고한다. 정치적 혼란으로 연준의 대응이 지연되면 비트코인이 6만 달러 아래로 떨어질 가능성도 있다는 것이다.
투자자들에게 던지는 조언
헤이즈는 암호화폐 투자자들에게 "유동성을 유지하고, 레버리지를 피하고, 연준이 '더러운 법정화폐를 버리고 위험자산에 무분별하게 투자할 때'라는 올클리어 신호를 기다리라"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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