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 ETF 1330억원 빠졌는데, 솔라나만 '역주행
비트코인·이더리움 ETF에서 대규모 자금이 빠져나가는 가운데 솔라나 ETF만 자금 유입을 기록. 기관투자자들의 선별적 투자 전략 신호
기관들이 비트코인을 버리고 있다
2월 18일 하루 동안 미국 상장 비트코인 현물 ETF에서 1억 3330만 달러(약 1330억원)가 빠져나갔다. 블랙록의 IBIT에서만 8420만 달러, 피델리티의 FBTC에서 4900만 달러가 유출됐다. 이는 단순한 조정이 아니라 기관투자자들이 적극적으로 포지션을 줄이고 있다는 신호다.
이더리움도 마찬가지였다. ETH 현물 ETF에서 4180만 달러가 빠져나갔고, 블랙록의 ETHA가 3000만 달러 가까이 잃었다. XRP ETF도 220만 달러 순유출을 기록했다.
솔라나만 다른 길을 걸었다
하지만 한 자산만은 예외였다. 솔라나 현물 ETF는 240만 달러의 순유입을 기록했다. 비트와이즈의 BSOL이 150만 달러를 끌어모았다. 절대 금액으로는 작지만, 다른 모든 암호화폐 ETF가 자금 유출을 겪는 상황에서 눈에 띄는 대조다.
솔라나 ETF의 누적 유입액은 이제 8억 8000만 달러에 육박한다. 투자자들이 암호화폐 시장에서 완전히 손을 떼는 것이 아니라, 선별적으로 자산을 재배치하고 있다는 증거다.
숫자로 보는 ETF 영향력
현재 비트코인 ETF의 총 순자산은 836억 달러로 비트코인 시가총액의 6.3%를 차지한다. 이더리움 ETF는 111억 달러로 ETH 시총의 4.8%다. XRP ETF는 10억 달러 규모로 XRP 시총의 1.2%에 해당한다.
이 비중이 의미하는 바는 명확하다. ETF를 통한 기관 자금의 움직임이 이제 암호화폐 가격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친다는 것이다. 더 이상 개인투자자들의 감정에만 의존하는 시장이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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