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크로소프트 서피스, 2026년에도 여전히 살 만한가?
퀄컴 칩으로 재탄생한 마이크로소프트 서피스 라인업. 맥북 대안으로 자리잡았지만 여전히 고민되는 선택지들을 분석해본다.
2024년, 마이크로소프트는 서피스 라인업에 혁신을 가져왔다. 퀄컴 스냅드래곤 X 엘리트 칩을 탑재하며 오랜 숙원이었던 배터리 수명과 성능 문제를 해결한 것이다. 그로부터 2년이 지난 지금, 이 제품들은 여전히 윈도우 노트북 시장에서 최고의 선택지 중 하나로 평가받고 있다.
하지만 선택은 여전히 복잡하다. 전통적인 노트북 형태의 서피스 랩톱과 태블릿으로 변신 가능한 서피스 프로, 그리고 2025년 새롭게 출시된 보급형 모델들까지. 각각의 장단점을 살펴보며 어떤 모델이 당신에게 맞는지 알아보자.
대부분의 사람에게 추천하는 모델
서피스 랩톱 13.8인치는 현재 1,500달러에서 시작하지만, 할인을 통해 1,100달러 정도에 구입할 수 있다. 이 제품의 가장 큰 매력은 화면 비율이다. 일반적인 16:10 대신 3:2 비율을 사용해 세로 공간이 더 넓다. 웹페이지나 스프레드시트 작업 시 스크롤을 덜 해도 되는 실질적인 장점이 있다.
퀄컴 스냅드래곤 X 프로세서 덕분에 배터리 수명도 크게 개선됐다. 일반적인 사무 작업에서는 하루 종일 사용해도 충분하다. 다만 동영상 편집이나 게임 같은 그래픽 집약적 작업에는 적합하지 않다.
흥미로운 점은 마이크로소프트가 2024년 모델의 기본 저장 용량을 256GB에서 512GB로 늘렸다는 것이다. 이로 인해 시작 가격은 올랐지만, 실용성은 높아졌다.
2-in-1을 원한다면 서피스 프로
서피스 프로 13인치는 태블릿과 노트북을 오가며 사용할 수 있는 제품이다. 킥스탠드와 분리형 키보드로 구성된 이 제품은 책상에서는 훌륭하지만, 무릎 위에서 사용하기엔 여전히 어색하다.
주목할 점은 배터리 수명의 개선이다. 유튜브 재생 테스트에서 15시간 이상을 기록했는데, 이는 이전 서피스 프로 X의 두 배가 넘는 수치다. OLED 화면 옵션도 제공되며, 최대 3개의 4K 외부 모니터 연결도 가능하다.
하지만 가격이 만만치 않다. 키보드와 펜을 별도로 구매해야 하므로 총 비용이 상당히 올라간다. 그럼에도 윈도우 기반 2-in-1 중에서는 최고의 선택지다.
예산이 제한적이라면
서피스 프로 12는 900달러에서 시작하지만 할인 시 650달러까지 내려간다. 12인치 화면으로 더 작고 가벼우며, 스냅드래곤 X 플러스 칩을 탑재했다.
출시 초기에는 가격 대비 매력이 떨어졌지만, 시간이 지나며 가격이 안정화되면서 합리적인 선택지가 됐다. 다만 전원 어댑터가 별매(70달러)라는 점은 아쉽다.
기다려야 할까?
퀄컴이 2024년 가을 스냅드래곤 X2 칩을 발표했고, HP나 ASUS 같은 제조사들은 이미 새 칩을 탑재한 모델을 출시했다. 마이크로소프트도 곧 새로운 서피스 모델을 발표할 가능성이 높다.
하지만 현재 모델들도 여전히 경쟁력이 있다. 특히 할인 혜택을 고려하면 지금 구매하는 것도 나쁘지 않은 선택이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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