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리의 3번째 연기, 애플은 왜 AI 경쟁에서 뒤처지고 있나
애플 시리의 AI 업그레이드가 또다시 연기되며 구글 제미나이 통합도 늦춰져. 애플의 AI 전략에 무슨 일이 일어나고 있는 걸까?
1년 반째 미뤄지는 약속
2024년 6월 애플이 'Apple Intelligence'와 함께 새로운 시리를 발표했을 때, 팀 쿡은 "AI의 새로운 시대"를 선언했다. 그로부터 18개월이 지난 지금, 그 약속은 여전히 실현되지 않고 있다.
블룸버그의 마크 거먼 기자에 따르면, 애플은 시리의 AI 업그레이드를 또다시 연기했다. 원래 3월 iOS 26.4 업데이트와 함께 출시될 예정이었던 새 시리는 이제 5월이나 심지어 9월 iOS 27까지 미뤄질 수 있다는 것이다.
문제는 단순한 일정 지연이 아니다. 애플이 내부 테스트에서 "문제에 부딪혔다"는 표현은, 기술적 난관이 예상보다 크다는 의미다.
구글 제미나이와의 파트너십도 흔들
새로운 시리는 구글 제미나이를 기반으로 작동할 예정이었다. 사용자가 ChatGPT나 Claude 앱을 따로 열지 않고도, 시리를 통해 고급 AI 대화가 가능해지는 것이 목표였다.
하지만 이 계획도 차질을 빚고 있다. 애플과 구글 간의 기술 통합이 생각보다 복잡하다는 것이다. 두 회사의 서로 다른 AI 아키텍처를 연결하는 과정에서 예상치 못한 호환성 문제가 발생한 것으로 보인다.
삼성전자는 이미 갤럭시 AI를 통해 구글과의 협력을 성공적으로 구현했다. 반면 애플은 여전히 통합 과정에서 헤매고 있는 상황이다.
시리 팀의 고민 깊어져
"시리 제품 매니저들이 안쓰럽다"는 테크크런치의 표현이 현실을 잘 보여준다. 이들은 2011년 시리 출시 이후 지속적으로 혁신 압박을 받아왔다. 특히 ChatGPT 등장 이후 "시리는 왜 이렇게 멍청하냐"는 비판에 시달려왔다.
내부적으로는 더 큰 고민이 있다. 애플의 개인정보 보호 철학과 AI의 클라우드 의존성 사이의 충돌이다. 진정한 AI 어시스턴트가 되려면 사용자 데이터를 더 많이 수집하고 분석해야 하는데, 이는 애플의 핵심 가치와 배치된다.
한국 사용자들의 현실
한국에서 시리의 존재감은 더욱 미미하다. 한국어 지원은 여전히 제한적이고, 네이버나 카카오의 AI 서비스가 훨씬 실용적이다. 새로운 시리가 나와도 한국어 최적화까지는 또 다른 시간이 필요할 것이다.
아이폰 사용자들은 결국 ChatGPT 앱을 별도로 설치해서 사용하는 것이 현실이다. 애플이 약속한 "통합 경험"은 아직 먼 이야기다.
본 콘텐츠는 AI가 원문 기사를 기반으로 요약 및 분석한 것입니다. 정확성을 위해 노력하지만 오류가 있을 수 있으며, 원문 확인을 권장합니다.
관련 기사
사르밤 AI가 현지어 특화 챗봇 인더스를 출시하며 글로벌 AI 거대 기업들과 정면승부에 나섰다. 105억 파라미터 모델로 무장한 이들의 승산은?
xAI가 며칠간 모델 출시를 연기하며 발더스 게이트 공략을 완성한 사건. 게임에 특화된 AI의 숨겨진 전략과 시장 의미를 분석한다.
Anthropic과 OpenAI 등 AI 기업들이 정치자금을 쏟아붓는 진짜 이유. 규제 vs 혁신의 갈림길에서 벌어지는 로비 전쟁의 속내를 들여다본다.
2025년 AI 업계의 과대광고 수정과 LLM의 한계, 그리고 우리가 놓친 진실들에 대한 분석
의견
이 기사에 대한 생각을 나눠주세요
로그인하고 의견을 남겨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