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이 아이폰을 더 만들지 못하는 이유
애플이 16% 성장을 예상하지만 칩 부족으로 실제 수요를 충족하지 못한다고 밝혔다. TSMC의 3나노 공정 부족이 핵심 원인.
16% 성장을 예상한다고 발표한 애플. 하지만 정작 팀 쿡 CEO가 털어놓은 속사정은 달랐다. "칩만 충분했다면 더 많이 팔 수 있었을 텐데."
숫자 뒤에 숨겨진 진실
애플이 30일 발표한 1분기 실적은 화려했다.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6% 증가했고, 다음 분기에도 13-16% 성장을 예상한다고 밝혔다. 하지만 케반 파레크 CFO의 설명에는 아쉬움이 묻어났다.
"3월 분기 매출 전망에는 아이폰 공급 제약을 고려한 우리의 최선의 추정치가 반영되어 있습니다."
문제는 메모리가 아니었다. 애널리스트들이 AI 데이터센터 수요로 인한 메모리 가격 급등을 물었지만, 쿡 CEO가 지목한 진짜 병목은 따로 있었다. TSMC의 첨단 공정 생산능력이었다.
"제약은 우리 SoC가 생산되는 첨단 노드의 가용성에서 비롯됩니다. 현재 공급망에서 평소보다 유연성이 떨어지고 있습니다."
3나노 경쟁의 현실
애플이 말하는 '첨단 노드'는 TSMC의 3나노 공정을 가리킨다. 아이폰의 핵심인 A시리즈 칩과 맥의 M시리즈 칩을 만드는 기술이다. 문제는 이 기술을 보유한 회사가 사실상 TSMC 하나뿐이라는 점이다.
삼성전자도 3나노 공정을 보유하고 있지만, 애플은 여전히 TSMC에 의존하고 있다. 수율과 성능 면에서 TSMC가 앞서 있다는 업계 평가 때문이다. 이는 애플에게 선택의 여지를 좁히는 요인이 된다.
쿡 CEO는 "공급 접근성을 늘리는 과정에 있다"고 했지만, 3월 이후에 대해서는 전망하지 않겠다고 선을 그었다. 단기간에 해결하기 어려운 구조적 문제임을 시사한 것이다.
한국 반도체 산업에 던지는 메시지
애플의 고민은 한국 반도체 업계에도 시사점을 준다. 삼성전자는 파운드리 사업에서 TSMC를 추격하고 있지만, 여전히 격차가 존재한다는 방증이기 때문이다.
애플은 지난해 향후 5년간 미국에서 6000억 달러를 투자하겠다고 발표했다. 이 중 상당 부분이 TSMC의 미국 공장 건설에 들어간다. 2025년에는 미국에서 200억 개의 칩을 조달했다고 밝혔는데, 이는 기존 목표인 190억 개를 넘어선 수치다.
하지만 이런 투자에도 불구하고 당장의 공급 부족은 해결되지 않고 있다. 첨단 반도체 제조는 시설 투자부터 양산까지 최소 2-3년이 걸리는 장기 게임이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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