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 중국서 40% 성장하며 기록적 매출 달성
애플이 중국 시장에서 40% 성장하며 분기 최고 매출을 기록했지만, TSMC 3나노 공급 부족과 메모리 가격 상승이 새로운 도전으로 떠올랐다.
애플이 중국에서 40% 가까운 매출 증가를 기록하며 분기 사상 최고 매출을 달성했다. 하지만 이 성공 뒤에는 예상치 못한 공급 제약이라는 그림자가 드리워져 있다.
중국 시장의 극적인 반전
지난해 10월부터 12월까지 애플의 중국 매출은 40% 가까이 급증했다. 이는 2023년부터 이어진 중국 시장 부진을 완전히 뒤바꾼 결과다. 새로 출시된 아이폰17 시리즈가 중국 소비자들의 마음을 사로잡으면서 베이징 산리툰 매장을 비롯한 전국 매장에서 긴 줄이 이어졌다.
중국 정부의 반미 정서와 화웨이의 반격 속에서도 애플이 이런 성과를 낸 것은 주목할 만하다. 특히 중국 내 애플 제품에 대한 정부 기관 사용 제한 조치가 있었음에도 민간 소비자들은 여전히 아이폰을 선택했다.
성공의 이면에 숨은 공급망 위기
하지만 이 성공이 마냥 달콤하지만은 않다. TSMC의 3나노 공정 생산 능력 부족으로 아이폰17 공급에 차질이 생기고 있다. 더욱이 메모리 가격 상승이 애플의 마진을 압박하고 있어, 높은 매출에도 불구하고 수익성에는 빨간불이 켜졌다.
TSMC는 현재 3나노 칩 생산의 80% 이상을 애플에 할당하고 있지만, 전체 수요를 감당하기에는 역부족이다. 이는 애플뿐만 아니라 엔비디아, AMD 등 다른 고객사들의 주문까지 밀려있기 때문이다.
한국 기업들에게는 기회인가 위기인가
애플의 공급망 문제는 한국 기업들에게 양날의 검이다. 삼성전자는 메모리 가격 상승으로 단기적 수혜를 볼 수 있지만, 동시에 자사 갤럭시 시리즈용 고성능 칩 확보에도 어려움을 겪을 수 있다.
SK하이닉스 역시 애플의 주요 메모리 공급업체로서 수주 증가를 기대할 수 있다. 하지만 애플이 공급업체 다변화를 추진할 경우, 장기적으로는 의존도가 줄어들 위험도 있다.
흥미로운 점은 애플의 중국 성공이 한국 시장에도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것이다. 중국에서 검증된 아이폰17의 새로운 기능들이 한국 소비자들에게도 어필할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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