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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원 1000명 기업이 AI 에이전트 10개로 바뀐다면?
테크AI 분석

직원 1000명 기업이 AI 에이전트 10개로 바뀐다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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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nthropic이 기업용 AI 에이전트 프로그램을 출시하며 SaaS 업계에 충격파를 던졌다. 인사팀이 AI로 대체될 수 있을까?

1000명 규모의 중견기업 인사팀이 10명에서 3명으로 줄어든다면? 화요일 Anthropic이 발표한 기업용 AI 에이전트 프로그램이 제기하는 현실적인 시나리오다.

Kate Jensen Anthropic 아메리카 지역 총괄은 기자회견에서 "2025년이 AI 에이전트가 기업을 변화시킬 해가 될 거라고 했지만, 대부분 시기상조였다"며 "노력의 실패가 아니라 접근법의 실패였다"고 말했다.

플러그인 하나로 HR팀 전체 업무 처리

새 프로그램의 핵심은 사전 구축된 에이전트를 기업 부서별로 즉시 배치할 수 있다는 점이다. 인사팀용 플러그인은 채용공고 작성부터 입사 자료, 제안서 작성까지 담당한다. 재무팀용은 시장 조사와 경쟁 분석, 재무 모델링을 수행한다.

Matt Piccolella Anthropic 제품 담당자는 "미래의 업무는 모든 사람이 자신만의 맞춤형 에이전트를 갖는 것"이라고 TechCrunch에 말했다.

기존 Claude Cowork와 플러그인 시스템을 기반으로 하지만, 이번엔 기업 IT 부서가 원하는 통제 수준을 제공한다는 게 차별점이다. 비공개 소프트웨어 마켓플레이스, 통제된 데이터 흐름, 맞춤형 플러그인이 포함됐다.

SaaS 업체들의 '생존 위기'

이 발표가 업계에 던진 충격은 작지 않다. 현재 기업들이 월 수십만원씩 지불하는 HR 소프트웨어, 재무 분석 도구, 법무 관리 시스템이 AI 에이전트 하나로 대체될 가능성이 열렸기 때문이다.

Gmail, DocuSign, Clay 등과의 새로운 통합 기능도 추가됐다. 에이전트가 이들 시스템에서 직접 데이터를 가져와 업무를 처리할 수 있게 된 것이다.

하지만 모든 기업이 환영하는 건 아니다. 한 IT 관리자는 "데이터 보안과 직원 프라이버시 문제가 해결되지 않았다"며 우려를 표했다.

한국 기업들의 딜레마

국내 대기업들도 주목하고 있다. 삼성SDSLG CNS 같은 IT 서비스 기업들은 자체 AI 솔루션과 글로벌 플랫폼 사이에서 전략을 재검토 중이다.

특히 한국의 수직적 기업 문화에서 AI 에이전트가 어떻게 작동할지는 별개 문제다. "보고서 검토 단계가 5단계인 회사에서 AI가 바로 결재까지 처리할 수 있을까?"라는 현실적인 질문이 남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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