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행들이 SWIFT 대신 스테이블코인을 선택하는 이유
앵커리지 디지털이 해외 은행들에게 스테이블코인 기반 국제송금 서비스를 제공한다. 기존 코레스 뱅킹보다 빠르고 저렴한 새로운 금융 인프라의 등장.
국제송금 한 번에 수십만원의 수수료를 내본 경험이 있다면, 이 뉴스에 주목해야 한다. 미국 최초로 암호화폐 은행 면허를 받은 앵커리지 디지털이 해외 은행들에게 스테이블코인 기반 국제송금 서비스를 출시했다.
100년 된 송금 시스템의 균열
현재 국제송금은 주로 코레스pondent 뱅킹이라는 시스템을 통해 이뤄진다. 해외 은행이 미국 은행을 중개자로 삼아 달러를 주고받는 방식이다. 하지만 이 시스템은 3-5일의 처리 시간과 높은 수수료라는 고질적 문제를 안고 있다.
앵커리지 디지털의 '스테이블코인 솔루션'은 이런 기존 방식을 우회한다. 달러에 고정된 스테이블코인을 블록체인상에서 직접 발행하고 상환하며, 실시간 결제까지 한 번에 처리한다는 것이다.
네이선 맥컬리 CEO는 "스테이블코인이 핵심 금융 인프라가 되고 있다"며 "은행들이 규제 준수와 운영 통제를 포기하지 않으면서도 블록체인을 활용해 전 세계로 달러를 이동시킬 수 있는 연방 규제 방식"이라고 설명했다.
법적 기반 마련된 타이밍
이번 서비스 출시는 우연이 아니다. 작년 미국에서 통과된 GENIUS 법이 스테이블코인 발행업체에 대한 규제 체계를 마련했기 때문이다. 앵커리지는 이미 연방 차터를 보유한 상황에서 이 새로운 법적 프레임워크를 활용하고 있다.
현재 스테이블코인 시장은 테더의 USDT와 서클의 USDC가 양분하고 있다. 하지만 앵커리지는 자체 발행 토큰뿐만 아니라 웨스턴 유니온의 USDPT 등 다양한 스테이블코인을 지원한다고 밝혔다.
한국 금융업계에 미칠 파장
국내 은행들도 이 변화를 주시하고 있다. 신한은행, 우리은행 등 주요 시중은행들은 해외송금 수수료로 연간 수천억원의 수익을 올리고 있다. 만약 스테이블코인 기반 송금이 확산된다면 이 수익 구조에 직격탄이 될 수 있다.
반면 한국의 핀테크 기업들에게는 기회가 될 수 있다. 토스, 카카오페이 같은 플랫폼들이 스테이블코인 기반 해외송금 서비스를 도입한다면, 기존 은행 대비 압도적 가격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다.
다만 한국의 엄격한 외환 규제가 걸림돌이다. 현재 개인의 해외송금은 연간 5만달러로 제한되며, 모든 거래는 당국에 신고해야 한다. 스테이블코인 송금이 이런 규제를 우회할 수 있을지는 미지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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