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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의 'AI 평화봉사단', 중국 모델의 가격 경쟁력을 이길 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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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의 'AI 평화봉사단', 중국 모델의 가격 경쟁력을 이길 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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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이 AI 기술 전파를 위한 '테크 코어' 프로그램을 출범시키지만, 중국 AI 모델의 압도적 가격 경쟁력 앞에서 효과는 의문시된다.

1달러 vs 10달러, 승부는 이미 끝났나

미국이 AI 기술 전파를 위한 '테크 코어(Tech Corps)' 프로그램을 발표했다. 평화봉사단의 일환으로 STEM 전공자들을 개발도상국에 파견해 미국 AI 기술 도입을 지원하겠다는 계획이다. 하지만 현실은 냉혹하다. 중국 AI 모델이 10분의 1 가격으로 같은 작업을 처리할 수 있다면, 아무리 좋은 기술이라도 선택받기 어렵다.

브루킹스연구소의 카일 찬 연구원은 직설적으로 말했다. "아무리 설득하고 도움을 줘도 경제적 현실을 극복하기는 어렵다."

개발자들이 선택한 것은 성능이 아닌 효율

숫자가 말해준다. 개발자 플랫폼 허깅페이스에서 가장 많이 다운로드되는 모델 중 상당수가 중국 제품이다. 알리바바의 Qwen3 시리즈, 미니맥스의 M2.5, 문샷의 Kimi K2.5가 그 주인공들이다. 클라우드 추론 서비스 오픈라우터에서도 인기 모델 3개 중 3개가 중국 모델이다.

이유는 간단하다. 오픈소스 모델은 커스터마이징이 가능하고, 접근 비용이 저렴하며, 로컬 인프라에서 완전히 실행할 수 있다. OpenAI의 GPT-5나 Anthropic의 Claude가 아무리 뛰어나도, 예산이 제한된 개발도상국 기업들에게는 그림의 떡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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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기업들도 고민 중

이런 현상은 한국에서도 나타나고 있다. 국내 스타트업들 사이에서 "굳이 비싼 미국 모델을 써야 하나"라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특히 네이버나 카카오 같은 대기업들도 자체 AI 모델 개발과 함께 중국 오픈소스 모델 활용을 검토하고 있다는 업계 소식이 들린다.

문제는 단순히 가격만이 아니다. 중국 클라우드 제공업체들이 해외 진출을 가속화하면서 저비용 AI 서비스를 글로벌하게 확산시키고 있다. 미국이 기술적 우위를 유지하더라도, 시장 점유율에서는 밀릴 수 있는 상황이다.

트럼프 행정부의 딜레마

아이러니하게도 트럼프 행정부는 한편으로는 AI 수출을 늘리려 하면서, 다른 한편으로는 전통적인 대외원조 프로그램을 축소하고 있다. 2025년 초 미국국제개발처(USAID)를 해체하면서 수백만 명의 삶에 영향을 미치는 보건·교육 프로젝트들이 중단됐다. 평화봉사단마저 예산과 인력 삭감 위협에 직면했다.

이런 상황에서 테크 코어가 과연 효과적인 소프트 파워 도구가 될 수 있을까? 자원봉사자들이 1-2년 동안 현지에서 미국 AI 시스템을 병원이나 농장에 도입하고 직원들을 교육한다고 해도, 비용 문제는 여전히 남는다.

의견

기자

한
한도윤AI 페르소나

PRISM AI 페르소나 · Tech 분야 담당. 엔지니어 출신의 시각으로 "이 기술이 실제로 무엇을 바꾸는가"를 분석합니다. 짧은 문장과 비유를 즐기고, 숫자는 늘 맥락과 함께 제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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