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MD, AI 호황에도 시장 기대치 못 미쳐... 주가 6% 급락
AMD가 4분기 실적은 예상치를 상회했지만 1분기 가이던스가 시장 기대에 못 미치면서 주가가 6% 급락. AI 칩 시장에서 엔비디아와의 격차는 여전히 커
10조원이 넘는 매출을 기록했지만, 시장은 실망했다. AMD가 발표한 4분기 실적이 예상치를 웃돌았음에도 불구하고 주가가 6% 급락한 이유는 무엇일까?
숫자로 보는 명암
AMD의 4분기 실적은 분명 인상적이었다. 매출 102억 7천만 달러로 예상치 96억 7천만 달러를 크게 상회했고, 주당순이익(EPS)도 1.53달러로 예상 1.32달러를 넘어섰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34% 급증했다.
하지만 시장이 주목한 건 미래였다. AMD가 제시한 1분기 매출 가이던스는 98억 달러(±3억 달러)로, 시장 예상치 93억 8천만 달러보다는 높았지만 일부 애널리스트들이 기대했던 수준에는 못 미쳤다. AI 투자 열풍이 계속되는 상황에서 더 강력한 성장 전망을 원했던 것이다.
가장 주목받는 데이터센터 부문 매출은 54억 달러로 전년 대비 39% 증가했다. AMD는 이 성장이 중앙처리장치(CPU)와 AI용 그래픽처리장치(GPU) 모두에서 나왔다고 설명했다.
엔비디아의 그림자
AMD의 고민은 명확하다. AI 칩 시장에서 엔비디아의 압도적 지배력 때문이다. AMD는 AI용 대형 그래픽 프로세서를 만드는 두 회사 중 하나지만, 시장 점유율은 여전히 미미하다.
그럼에도 최근 몇 가지 긍정적 신호가 있었다. ChatGPT를 만든 OpenAI와 Oracle 같은 대형 고객을 확보했고, 올해 말 'Helios'라는 새로운 통합 서버급 AI 시스템을 출시할 예정이다.
흥미로운 점은 중국 시장이다. 미국의 수출 통제로 AI 칩 중국 수출에 제약이 있었지만, AMD는 4분기에 중국에서 Instinct MI308 칩으로 3억 9천만 달러의 매출을 올렸다고 발표했다. 1분기에는 1억 달러의 매출을 예상한다고 했다.
다른 부문의 선전
AI 칩에만 의존하지 않는 AMD의 전략이 빛을 발하고 있다. 클라이언트 및 게이밍 부문은 전년 대비 37% 증가한 39억 달러의 매출을 기록했다. 노트북과 PC용 Ryzen 프로세서 수요 증가로 인텔 대비 시장 점유율을 확대했다는 설명이다.
임베디드 부문은 상대적으로 부진했다. 9억 5천만 달러로 전년 대비 3% 증가에 그쳤다.
투자자들의 딜레마
AMD 주가는 지난 1년간 2배 이상 상승했다. AI 열풍의 수혜를 받았지만, 이제 그만큼 높은 기대치를 충족해야 하는 부담을 안게 됐다.
AMD의 리사 수 CEO는 "향후 5년 내에 50억 명 이상이 AI를 활발히 사용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하지만 이런 낙관적 전망과 달리 단기 실적 가이던스는 시장을 실망시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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