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MD, 중국 AI칩 판매로 3900억원 벌었지만 "불확실성 커져
AMD가 중국 AI칩 판매로 4분기에 3900억원 매출을 올렸지만, 미중 반도체 갈등 속에서 향후 전망은 불투명하다고 밝혔다.
AMD가 중국에서 AI칩을 팔아 3900억원의 깜짝 수익을 올렸다. 하지만 회사는 동시에 "미래는 불확실하다"고 경고했다.
예상 밖의 횡재, 그 뒤의 복잡한 계산
AMD는 4일(현지시간) 발표한 2025년 4분기 실적에서 중국 AI칩 판매가 3억9000만 달러(약 3900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전 분기 대비 1억 달러 증가한 수치다.
이 같은 호실적은 엔비디아 등 미국 반도체 기업들이 대중 수출 규제로 어려움을 겪는 상황에서 나온 것이어서 주목받고 있다. 중국 정부가 외국 칩 업체에 대한 새로운 규제를 검토하고 있다는 소식이 나오는 가운데서도 AMD는 단기적으로는 수혜를 본 셈이다.
하지만 AMD 경영진은 "중국 시장에서의 미래는 확실하지 않다"며 신중한 입장을 보였다. 워싱턴과 베이징 간 반도체 패권 경쟁이 격화되면서 미국 기업들이 중국 시장에서 사업하기가 점점 어려워지고 있기 때문이다.
엔비디아 견제 속 AMD의 기회
AMD의 중국 실적 호조는 엔비디아가 미국 정부의 수출 통제로 중국 시장에서 제약을 받는 상황과 무관하지 않다. AI 붐으로 반도체 수요가 급증하는 가운데, 중국 기업들은 엔비디아 대신 AMD 제품을 찾기 시작했다.
특히 중국 정부가 자국 기업들에게 외국산 반도체 의존도를 줄이라고 압박하면서도, 당장 필요한 AI 인프라 구축을 위해서는 여전히 미국 기업의 고성능 칩이 필요한 상황이다. 이런 딜레마 속에서 AMD는 상대적으로 규제가 느슨한 틈새를 파고든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이는 일시적인 현상일 가능성이 높다. 미국 정부가 AMD에 대해서도 더 강한 규제를 가할 수 있고, 중국 정부 역시 자국산 반도체 육성에 더욱 박차를 가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한국 반도체 업계에 미치는 파장
AMD의 중국 실적은 국내 반도체 업계에도 시사점을 준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는 메모리 반도체 분야에서 중국과 복잡한 관계를 유지하고 있다. 중국은 이들 기업의 주요 고객이자 동시에 경쟁자이기도 하다.
특히 중국 정부가 자국 메모리 반도체 업체인 CXMT와 YMTC의 생산 확대를 지원하고 있어, 한국 기업들의 중국 시장 점유율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 AMD의 사례는 미중 갈등 속에서도 단기적 기회가 존재할 수 있음을 보여주지만, 동시에 그 기회가 얼마나 불안정한지도 드러낸다.
국내 반도체 업계 관계자는 "AMD의 실적이 좋아 보이지만, 이는 매우 불안정한 기반 위에 서 있다"며 "한국 기업들도 중국 의존도를 줄이면서 동시에 새로운 성장 동력을 찾아야 할 시점"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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