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어비앤비, 매출 예상치 상회했지만 주가가 5% 뛴 진짜 이유
에어비앤비 4분기 실적 분석. 매출은 좋았지만 순이익은 26% 감소. 그런데 왜 주가는 올랐을까? 여행업계 회복세와 AI 투자 전략의 의미를 살펴본다.
27억 8천만 달러.에어비앤비가 발표한 4분기 매출이다. 월스트리트 예상치를 웃돌았지만, 순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26% 감소했다. 그런데 주가는 시간외 거래에서 5% 뛰었다. 왜일까?
숫자 뒤에 숨은 이야기
에어비앤비의 4분기 실적을 들여다보면 흥미로운 패턴이 보인다. 매출은 12% 성장했지만, 주당순이익은 73센트에서 56센트로 떨어졌다. 회사는 이를 "9천만 달러의 비소득세 문제와 새로운 성장 및 정책 이니셔티브에 대한 계획된 투자"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투자자들이 주목한 건 다른 지표들이었다. 예약 건수는 1억 2천 190만 건으로 10% 증가했고, 총 예약 가치(GBV)는 204억 달러로 16% 늘었다. 특히 1분기 매출 전망치가 25억 9천만~26억 3천만 달러로 애널리스트 예상(25억 3천만 달러)을 크게 웃돌면서 시장의 시선을 끌었다.
여행업계의 새로운 신호
에어비앤비의 실적은 단순한 한 기업의 성과를 넘어선다. 코로나19 이후 여행업계의 회복세가 본격화되고 있다는 신호이기 때문이다. 특히 전통적인 호텔업계와 달리, 플랫폼 기반의 숙박 공유 서비스가 더 빠른 성장을 보이고 있다.
회사가 "2025년을 강력한 모멘텀으로 마감했다"고 자평한 것도 이런 맥락에서다. 핵심 사업의 견고함을 바탕으로 새로운 투자를 확대하고 있다는 메시지를 시장에 전달한 셈이다.
AI 투자의 타이밍
에어비앤비가 지난달 메타의 전 생성형 AI 책임자 아마드 알-달레를 새로운 기술 최고책임자(CTO)로 영입한 것도 주목할 포인트다. 7년 넘게 회사를 이끌었던 아리 발로그의 후임으로, AI 전문가를 선택한 것이다.
CEO 브라이언 체스키는 "여행과 전자상거래 분야에서 AI를 제대로 활용할 기회가 있다"고 밝혔다. 개인화된 여행 추천, 동적 가격 책정, 고객 서비스 자동화 등 AI가 플랫폼 경쟁력을 좌우할 수 있는 영역이 무궁무진하기 때문이다.
승자와 패자의 구도
이번 실적 발표는 여행업계 내 명암을 더욱 선명하게 드러냈다. 에어비앤비 같은 플랫폼 기업은 고정비 부담 없이 규모를 확장할 수 있지만, 전통적인 호텔 체인들은 부동산과 인건비 압박에 시달리고 있다.
특히 한국 여행업계에도 시사점이 크다. 야놀자, 여기어때 같은 국내 플랫폼들이 해외 진출을 가속화하는 시점에서, 글로벌 1위 에어비앤비의 성장 전략과 투자 방향은 벤치마킹 대상이 될 수밖에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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