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랩이 동남아 음식배달 55% 점유율 달성, 한국 기업들의 기회는?
그랩이 2025년 동남아 음식배달 시장 55% 점유율을 기록하며 독주 체제를 굳혔다. 샤피푸드가 푸드판다를 제치고 2위로 부상한 가운데, 한국 기업들에게는 어떤 기회가 될까?
동남아시아 6억 인구의 배고픔을 책임지는 회사가 있다. 바로 싱가포르의 그랩이다.
28일 발표된 최신 조사에 따르면, 그랩의 동남아시아 음식배달 시장 점유율이 2025년 55%에 달했다. 이는 전년 대비 상승한 수치로, 지역 내 독보적 1위 자리를 더욱 공고히 했다는 평가다.
치킨 게임에서 살아남은 승자들
흥미로운 건 2위 경쟁이다. 씨(Sea)의 샤피푸드가 독일계 푸드판다를 제치고 2위로 올라섰다. 동남아 전자상거래의 강자 쇼피를 운영하는 씨가 음식배달에서도 존재감을 드러낸 셈이다.
이 수치들이 말해주는 건 명확하다. 동남아 음식배달 시장이 3강 구도로 재편되고 있다는 것이다. 그랩이 압도적 1위를 유지하는 가운데, 샤피푸드와 푸드판다가 2위를 두고 경쟁하는 구조다.
동남아시아는 젊은 인구와 스마트폰 보급률 증가, 그리고 코로나19 이후 배달 문화 정착으로 음식배달 시장이 급성장했다. 특히 인도네시아, 태국, 베트남 등 주요 시장에서 플랫폼 간 경쟁이 치열하게 벌어지고 있다.
한국 기업들이 놓친 기회, 아직 늦지 않았나
그랩의 성공 스토리를 보면서 한국 기업들은 아쉬워할 만하다. 배달의민족을 운영하는 우아한형제들이 독일 딜리버리히어로에 인수된 것처럼, 국내 배달 플랫폼들은 해외 진출에서 큰 성과를 거두지 못했다.
반면 그랩은 동남아시아라는 거대한 시장을 선점하며 조 단위 기업가치를 인정받고 있다. 2021년 나스닥 상장 당시 400억 달러 가치로 평가받았던 그랩은 여전히 동남아 슈퍼앱의 대명사로 군림하고 있다.
하지만 기회가 완전히 사라진 건 아니다. 쿠팡이 대만과 일본에서 서비스를 확장하고 있듯, 한국 기업들도 동남아시아 진출을 재검토할 시점이다. 특히 물류 인프라와 기술력에서 강점을 가진 한국 기업들에게는 여전히 가능성이 있다.
플랫폼 경제의 승자독식 법칙
그랩의 55% 점유율은 단순한 숫자가 아니다. 플랫폼 경제에서 1위가 가져가는 압도적 우위를 보여주는 지표다. 더 많은 음식점이 입점하고, 더 많은 배달 기사가 몰리고, 더 많은 소비자가 사용하는 선순환 구조가 만들어진 것이다.
이는 한국의 배달의민족이나 중국의 메이투안이 각각의 시장에서 보여준 패턴과 동일하다. 플랫폼 비즈니스에서는 네트워크 효과가 승부를 가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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