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부다비 국부펀드, 비트코인 1조원 베팅의 속내
아부다비 2대 국부펀드가 비트코인 ETF에 1조원 투자. 하락장에서도 매수 늘린 이유는? 중동 오일머니가 암호화폐로 향하는 진짜 이유를 분석한다.
1조원. 아부다비의 두 거대 국부펀드가 비트코인에 베팅한 금액이다. 그것도 비트코인이 23% 폭락하던 2025년 4분기에 오히려 매수를 늘렸다.
하락장에서 더 샀다
무바달라 투자회사와 알 와르다 인베스트먼트. 아부다비 정부가 뒷받침하는 이 두 펀드는 지난해 4분기 블랙록의 비트코인 ETF(IBIT) 지분을 대폭 늘렸다.
무바달라는 보유 지분을 1,270만 주로 늘렸다. 3개월 만에 400만 주를 추가 매수한 셈이다. 알 와르다도 820만 주를 보유 중이다. 합치면 2025년 말 기준 10억 달러(약 1조 3천억 원)가 넘는다.
흥미로운 건 타이밍이다. 비트코인이 23% 급락하던 시기에 오히려 물량을 늘렸다는 점이다. 일반 투자자들이 공포에 떨 때, 이들은 반대로 움직였다.
중동 오일머니의 새로운 행선지
왜 석유 부국 아부다비가 '디지털 금'에 주목할까? 표면적으로는 포트폴리오 다변화다. 하지만 더 깊은 맥락이 있다.
첫째, 탈석유 경제로의 전환이다. 아부다비는 2071년까지 탄소 중립을 선언했다. 전통적인 에너지 수익원이 줄어들 미래를 대비해 새로운 자산군에 투자하고 있다.
둘째, 달러 패권에 대한 헤지다. 중동 국가들은 미국과의 관계 변화에 민감하다. 비트코인은 어떤 국가도 통제할 수 없는 자산이라는 점에서 매력적이다.
기관들의 '바닥 매수' 전략
블랙록 디지털 자산 부문 책임자 로버트 미치닉은 최근 "헤지펀드들이 ETF로 변동성을 키운다는 인식은 잘못됐다"고 말했다. 실제로는 "장기 투자자들이 대부분"이라는 것이다.
아부다비 펀드들의 행보가 이를 뒷받침한다. 2024년 말 처음 매수를 시작해 하락장에서도 꾸준히 물량을 늘렸다. 전형적인 '달러 코스트 애버리징' 전략이다.
하지만 현실은 녹록지 않다. 2026년 들어 비트코인이 또 23% 하락하면서, 이들의 투자금은 8억 달러(약 1조 원)로 줄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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