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스터카드 인수 거부한 제로해시, 15억 달러 밸류에이션 노린다
블록체인 인프라 기업 제로해시가 마스터카드 인수 제안을 거부하고 독립 경영을 선택하며 2500억원 규모 투자 유치에 나섰다. 기업 암호화폐 인프라 수요 급증 속 전략적 선택의 배경을 분석한다.
15억 달러. 블록체인 인프라 기업 제로해시가 마스터카드의 인수 제안을 뿌리치고 매긴 자신의 몸값이다. 회사는 현재 2억5천만 달러 규모의 투자 유치를 진행 중이며, 이는 작년 10월 10억 달러 밸류에이션에서 50% 상승한 수치다.
거대 카드사를 거부한 이유
제로해시는 최근 마스터카드와의 인수 협상에서 발을 뺐다. 업계 소식통에 따르면 마스터카드는 최대 20억 달러까지 제시했지만, 제로해시는 독립 경영을 선택했다. 흥미롭게도 마스터카드는 여전히 전략적 투자자로 참여를 검토하고 있어, 완전한 결별은 아닌 상황이다.
2017년 설립된 제로해시는 금융기관과 핀테크 기업이 암호화폐, 스테이블코인, 토큰화 상품을 제공할 수 있도록 돕는 API와 개발자 도구를 제공한다. 인터랙티브 브로커스, 스트라이프, 블랙록의 BUIDL 펀드, 프랭클린 템플턴, 드래프트킹스 등이 고객사로, 190개국 500만 명 이상의 사용자에게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기업용 암호화폐 인프라 붐
제로해시의 강기는 우연이 아니다. 금융기관들이 토큰화된 자산과 온체인 결제 시스템을 대규모로 도입하려는 움직임이 가속화되고 있기 때문이다. 작년 10월 시리즈 D-2 라운드에서는 인터랙티브 브로커스가 주도하여 1억400만 달러를 조달했고, 모건스탠리, 아폴로, 소파이 등 전통 금융기관들이 대거 참여했다.
특히 주목할 점은 투자자 구성의 변화다. 초기 암호화폐 전문 투자사들과 함께 전통 금융권 거대 자본이 동시에 유입되고 있다는 것이다. 이는 블록체인 인프라가 더 이상 실험적 기술이 아닌, 금융 시스템의 핵심 구성 요소로 인식되고 있음을 의미한다.
독립의 전략적 가치
그렇다면 왜 제로해시는 확실한 현금을 포기하고 불확실한 미래를 택했을까? 몇 가지 시나리오가 가능하다. 첫째, 암호화폐 인프라 시장의 성장 잠재력이 현재 밸류에이션보다 훨씬 클 것이라는 판단이다. 둘째, 마스터카드 같은 전통 카드사에 흡수될 경우 혁신 속도가 제약받을 수 있다는 우려다.
셋째, 독립성을 유지하면서 여러 전략적 파트너와 협력할 수 있는 유연성을 확보하려는 의도로 보인다. 실제로 마스터카드가 인수 대신 전략적 투자를 검토한다는 것은, 양측 모두 파트너십이 인수보다 나은 선택일 수 있다고 판단했음을 시사한다.
한국 핀테크 생태계에 던지는 메시지
제로해시의 선택은 국내 핀테크 기업들에게도 시사점을 던진다. 토스, 카카오페이 같은 국내 선두 기업들도 글로벌 확장 과정에서 비슷한 선택의 기로에 설 수 있다. 특히 블록체인과 디지털 자산 영역에서 한국 기업들이 독자적 기술력을 확보할 것인지, 아니면 글로벌 플랫폼에 의존할 것인지는 중요한 전략적 판단이 될 것이다.
국내에서도 두나무, 코빗 등 암호화폐 거래소들이 기관용 서비스를 강화하고 있지만, 제로해시 같은 B2B 인프라 전문 기업의 등장은 아직 제한적이다. 이는 기회이자 과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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