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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화 구매력, 53년 만에 최저치 기록
경제AI 분석

엔화 구매력, 53년 만에 최저치 기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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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엔화의 실질 구매력이 1973년 이후 최저 수준으로 떨어지며 1990년대 정점의 3분의 1 수준에 머물고 있다. 장기 경제 침체가 통화 약세로 이어지고 있다.

1억원을 들고 일본 여행을 간다면, 30년 전보다 3배 적게 쓸 수 있다는 뜻이다.

일본 엔화의 실질실효환율이 지난 1월 1973년 이후 최저치를 기록했다. 주요 통화 대비 엔화의 전반적 구매력이 53년 만에 바닥을 찍은 것이다. 더 충격적인 건 현재 수준이 1990년대 정점의 3분의 1에 불과하다는 점이다.

숫자로 보는 엔화의 몰락

실질실효환율은 물가 변동을 감안해 통화의 실제 구매력을 측정하는 지표다. 엔화가 달러 대비뿐만 아니라 중국 위안화, 태국 바트 등 아시아 통화에 대해서도 약세를 보이고 있다는 의미다.

일본은행의 초저금리 정책이 30년 넘게 지속되면서 엔화의 매력도가 급격히 떨어졌다. 미국이 금리를 올리는 동안 일본은 여전히 마이너스 금리 정책을 유지하고 있어 자금이 해외로 빠져나가는 상황이다.

한국 기업들에게는 희비가 엇갈린다. 삼성전자현대자동차 같은 수출 기업들은 일본 시장에서 가격 경쟁력이 높아졌지만, 일본 소재나 부품을 수입하는 기업들은 비용 부담이 커졌다.

관광객의 천국, 일본인의 지옥

엔화 약세의 가장 직접적 수혜자는 외국인 관광객들이다. 한국 관광객들이 일본에서 쇼핑하며 '가성비'를 만끽하는 동안, 일본인들은 해외여행 비용 급증에 신음하고 있다.

반대로 일본 정부는 딜레마에 빠져있다. 관광 수입은 늘어나지만, 에너지와 식료품 수입 비용이 치솟으면서 서민들의 생활비 부담이 가중되고 있다. 특히 원유와 천연가스를 90% 이상 수입에 의존하는 일본으로서는 엔화 약세가 인플레이션 압력으로 직결된다.

아베노믹스의 예상치 못한 결과

이런 상황은 2013년 시작된 아베노믹스의 부작용이기도 하다. 당시 일본 정부는 의도적으로 엔화 가치를 낮춰 수출 경쟁력을 높이려 했다. 하지만 13년이 지난 지금, 엔화 약세는 통제 불능 상태가 됐다.

일본은행은 여전히 '경기 부양'을 명분으로 완화적 통화정책을 고수하고 있다. 하지만 실제로는 정부 부채 GDP 대비 260%를 감당하기 위한 불가피한 선택이라는 분석도 나온다.

본 콘텐츠는 AI가 원문 기사를 기반으로 요약 및 분석한 것입니다. 정확성을 위해 노력하지만 오류가 있을 수 있으며, 원문 확인을 권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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