샤오미가 애플보다 똑똑한 추적기를 만들었다
샤오미 태그는 애플 에어태그와 달리 구글·애플 네트워크를 모두 지원하며 별도 케이스 없이 바로 사용 가능. 추적기 시장의 새로운 변수가 될까?
1년짜리 배터리, 두 개의 네트워크, 하나의 선택
샤오미가 첫 블루투스 추적기 샤오미 태그를 공개했다. 겉보기엔 애플 에어태그의 아류작처럼 보이지만, 한 가지 결정적 차이가 있다. 애플의 Find My와 구글의 Find My Device 네트워크를 모두 지원한다는 점이다. 물론 동시에는 아니다. 설정할 때 둘 중 하나를 선택해야 한다.
이 작은 차이가 추적기 시장에 던지는 의미는 작지 않다. 지금까지 추적기는 생태계의 포로였다. 아이폰 쓰면 에어태그, 안드로이드 쓰면 삼성 스마트태그. 샤오미는 이 벽을 허물었다.
케이스 없이도 바로 쓸 수 있는 설계
샤오미 태그는 에어태그보다 길쭉한 타원형이다. 한쪽 끝에 금속 고리가 통합되어 있어 열쇠고리나 카라비너에 바로 걸 수 있다. 에어태그는 별도 케이스를 사야 하는데, 그 가격이 3만원을 넘는다. 본체보다 케이스가 비싸다는 우스운 상황이 벌어진다.
배터리는 CR2032 동전형 배터리로 최대 1년 사용 가능하다. 에어태그와 동일한 수준이다. 교체도 쉽다.
생태계 선택의 자유, 그러나 완전하지 않은
샤오미의 전략은 명확하다. '생태계 중립'을 표방하며 더 넓은 사용자층을 공략하겠다는 것이다. 실제로 구글의 Find My Device 네트워크는 20억 대의 안드로이드 기기와 연결되어 있고, 애플의 Find My는 10억 대의 애플 기기를 아우른다.
하지만 한계도 있다. 설정 시 하나의 네트워크만 선택할 수 있다는 점이다. 가족 중 일부는 아이폰, 일부는 안드로이드를 쓴다면? 결국 다수결로 정해야 한다.
한국 시장에서의 의미
한국은 삼성 갤럭시와 아이폰이 6:4 정도로 경쟁하는 시장이다. 추적기 시장도 이 비율을 따라간다. 삼성 스마트태그는 갤럭시 사용자만, 에어태그는 아이폰 사용자만 제대로 쓸 수 있었다.
샤오미 태그가 국내에 출시된다면 '크로스 플랫폼' 수요를 공략할 수 있다. 특히 2030세대는 브랜드보다 실용성을 중시하는 경향이 강하다. 가격도 변수다. 샤오미는 보통 경쟁사보다 20-30% 저렴한 가격을 책정한다.
빅테크들의 반응은?
애플과 구글 입장에서 샤오미의 전략은 반갑지 않을 것이다. 지금까지 추적기는 생태계 락인(Lock-in) 효과를 강화하는 도구였기 때문이다. 한 번 에어태그를 사면 아이폰을 계속 쓸 이유가 생긴다.
하지만 규제 당국은 다른 시각이다. 유럽연합은 이미 빅테크의 '생태계 독점'에 제동을 걸고 있다. 샤오미의 접근법은 이런 흐름에 부합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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