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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최고층 실내농장이 싱가포르에 문을 열었다
경제AI 분석

세계 최고층 실내농장이 싱가포르에 문을 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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싱가포르에 세계 최고층 수직농장이 개장했다. AI와 로봇을 활용한 이 농장이 식량 자급률 향상과 해외 진출에 미치는 의미를 분석한다.

30층 건물 높이의 농장에서 로봇이 채소를 기르고 있다. 싱가포르의 농업 스타트업 그린파이토(Greenphyto)가 세계에서 가장 높은 실내 수직농장 운영을 시작했다.

이 농장은 단순한 기술 실험이 아니다. 국토 면적이 서울시보다 작은 싱가포르가 식량 자급률을 높이기 위해 선택한 생존 전략이다. 넓게 퍼질 수 없다면 위로 올라가자는 발상의 전환이다.

로봇이 기르는 미래 농장

그린파이토의 새로운 시설은 재배 과정의 대부분을 자동화했다. 인공지능이 작물의 성장 상태를 모니터링하고, 로봇이 물과 영양분을 공급한다. 사람의 손길이 필요한 건 파종과 수확 정도다.

이런 자동화가 가능한 이유는 통제된 환경 때문이다. 실내에서는 날씨, 해충, 토양 조건을 모두 인위적으로 조절할 수 있다. 예측 불가능한 자연 대신 데이터와 알고리즘이 농사를 짓는다.

효율성도 눈에 띈다. 같은 면적에서 기존 농법보다 10배 이상 많은 작물을 생산할 수 있다고 회사 측은 밝혔다. 물 사용량은 95% 줄이고, 농약은 전혀 쓰지 않는다.

작은 나라의 큰 고민

싱가포르의 식량 자급률은 10%에 불과하다. 나머지 90%는 수입에 의존한다. 말레이시아에서 채소가, 호주에서 쇠고기가, 태국에서 쌀이 들어온다. 코로나19 팬데믹 때 국경이 막히자 식료품 가격이 급등했던 경험이 있다.

정부는 2030년까지 식량 자급률을 30%로 끌어올리겠다는 목표를 세웠다. '30 by 30' 전략이라고 부른다. 하지만 농지를 늘릴 땅이 없다. 그래서 위로 올라가는 수직농장에 주목했다.

그린파이토는 이미 해외 진출도 염두에 두고 있다. 싱가포르에서 검증한 기술을 다른 도시국가나 농지가 부족한 지역으로 수출하겠다는 계획이다. 두바이, 홍콩 같은 곳이 잠재 시장이다.

농업의 새로운 정의

수직농장이 제기하는 질문은 단순하다. 농업이 반드시 넓은 땅에서 이뤄져야 하는가? 도시 한복판의 건물에서도 충분히 많은 식량을 생산할 수 있다면, 농촌과 도시의 구분이 의미가 있을까?

물론 한계도 있다. 쌀이나 밀 같은 주곡류는 아직 수직농장에서 경제적으로 재배하기 어렵다. 에너지 비용도 만만치 않다. LED 조명을 24시간 켜둬야 하고, 온도와 습도를 조절하는 데도 전력이 든다.

하지만 기술이 발전하고 규모가 커지면서 비용은 계속 줄어들고 있다. 5년 전만 해도 수직농장 채소는 일반 채소보다 3-4배 비쌌지만, 지금은 1.5-2배 수준까지 내려왔다.

한국이 주목해야 하는 이유

한국도 비슷한 고민을 안고 있다. 식량 자급률이 45% 수준이고, 농촌 인구는 계속 줄어든다. 기후변화로 농사짓기도 점점 어려워진다.

국내에서도 수직농장 실험이 이어지고 있다. 팜에이트, 엔씽 같은 스타트업들이 도시형 농장을 운영 중이다. LG전자는 식물 재배용 LED 조명 사업에 뛰어들었고, 삼성물산은 스마트팜 솔루션을 개발하고 있다.

하지만 아직 상업적 성공 사례는 많지 않다. 초기 투자 비용이 크고, 수익성을 확보하기까지 시간이 걸린다. 정부 지원도 필요하지만, 소비자들이 수직농장 채소를 받아들일지도 의문이다.

본 콘텐츠는 AI가 원문 기사를 기반으로 요약 및 분석한 것입니다. 정확성을 위해 노력하지만 오류가 있을 수 있으며, 원문 확인을 권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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