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탈릭의 새 계획, 이더리움을 '가치의 인터넷'으로 만든다
이더리움 창시자 비탈릭 부테린이 블록체인 확장성 문제 해결을 위한 새로운 로드맵을 공개했다. 단기적으로는 처리량 증가, 장기적으로는 영지식 증명 기반 전환을 목표로 한다.
10조원이 넘는 자산이 묶여 있는 이더리움이 느려서 답답했다면, 이제 희망이 보인다. 창시자 비탈릭 부테린이 블록체인을 근본적으로 빠르게 만들겠다는 새로운 계획을 내놨다.
레이어2에서 베이스 레이어로, 전략 대전환
그동안 이더리움 생태계는 '레이어2' 솔루션에 올인했다. 폴리곤, 아비트럼 같은 별도 네트워크에서 거래를 처리한 뒤 메인넷에 결과만 올리는 방식이었다. 하지만 부테린은 이제 이더리움 자체를 빠르게 만들겠다고 선언했다.
단기 계획부터 보자. 곧 출시될 글램스터담(Glamsterdam) 업그레이드는 블록 검증 방식을 바꾼다. 지금은 거래를 하나씩 순서대로 확인하지만, 앞으로는 여러 부분을 동시에 처리할 수 있다. 마치 공장 라인을 병렬로 돌리는 것과 같다.
또한 ePBS 기술로 12초마다 주어지는 처리 시간을 더 효율적으로 활용한다. 지금은 안전을 위해 일찍 끝내는 경우가 많았는데, 이제는 주어진 시간을 최대한 활용해 더 많은 거래를 처리할 수 있다.
가스비 구조 개편, 영구 저장은 비싸게
부테린의 핵심 아이디어는 '가스비 차등화'다. 현재는 단순 송금이나 새로운 스마트 계약 배포나 비용이 비슷하다. 하지만 스마트 계약은 영구히 저장되어 모든 노드가 계속 보관해야 한다. 단순 거래와 부담이 다른 셈이다.
새로운 구조에서는 영구 저장 비용을 대폭 올리는 대신, 일반 거래 처리는 더 저렴하게 만든다. 1만원 상당의 가스비로 지금보다 훨씬 많은 거래를 처리할 수 있게 되는 것이다.
이는 중요한 철학적 변화다. 이더리움이 더 많은 거래를 처리하더라도, 개인이 노드를 운영할 수 있는 환경을 유지하겠다는 의지다. 거대 기업만 참여할 수 있는 네트워크가 되는 걸 막겠다는 것이다.
장기 비전: 영지식 증명과 블롭의 시대
더 흥미로운 건 장기 계획이다. 부테린은 영지식 증명(Zero-Knowledge Proof)과 블롭(Blob) 기술을 이더리움의 미래로 제시했다.
영지식 증명은 거래 내용을 공개하지 않고도 유효성을 증명할 수 있는 기술이다. 검증자들이 모든 거래를 다시 실행하지 않고도 블록이 올바른지 확인할 수 있게 된다. 처리 속도가 기하급수적으로 빨라지는 것이다.
블롭은 원래 레이어2를 위해 만들어진 대용량 데이터 저장 공간이다. 하지만 부테린은 이를 이더리움 자체 거래 데이터 저장에도 활용하겠다고 밝혔다. 더 많은 데이터를 더 효율적으로 처리할 수 있게 되는 셈이다.
한국 블록체인 생태계에 미치는 영향
이 변화는 한국 시장에도 직접적 영향을 미칠 것이다. 클레이튼을 운영하는 그라운드X, 루니버스의 람다256 등 국내 블록체인 기업들은 이더리움과의 경쟁에서 새로운 전략이 필요하다.
특히 게임 산업에 미치는 영향이 클 것으로 보인다. 위메이드나 컴투스 같은 게임사들이 NFT나 토큰 이코노미를 구축할 때, 이더리움의 처리 속도와 비용이 개선되면 더 많은 선택지가 생긴다.
100만 TPS를 목표로 하는 부테린의 계획이 실현되면, 이더리움은 비자나 마스터카드 수준의 결제 처리 능력을 갖게 된다. 국내 핀테크 기업들도 블록체인 기반 서비스를 더 적극적으로 검토할 가능성이 높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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