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럴 원숭이 뒤에 숨겨진 동물실험의 잔혹함
일본 동물원의 아기 원숭이 펀치가 화제가 되었지만, 우리가 놓치고 있는 것은 원숭이들이 겪는 실험실의 고통이다. 바이럴 현상 뒤의 진실을 들여다본다.
5만 달러. 실험용 원숭이 한 마리의 가격이다. 그런데 왜 우리는 IKEA 인형을 껴안은 아기 원숭이에게만 마음이 아플까?
일본 이치카와시 동물원의 아기 일본원숭이 펀치가 지난주 전 세계를 사로잡았다. 어미에게 버려진 채 오렌지색 IKEA 오랑우탄 인형을 꼭 껴안고 있는 모습이 소셜미디어를 강타했다. 콘크리트 우리 안에서 친구도 없이 지내는 펀치의 모습에 전 세계 네티즌들이 마음 아파했다.
바이럴 동물들의 진짜 현실
하지만 인터넷의 사랑받는 동물들의 현실은 생각보다 복잡하다. 2024년 여름 사육사를 무는 당찬 모습으로 화제가 된 피그미하마 무뎅의 경우를 보자. 최근 동물보호 전문가가 무뎅과 어미의 사육환경이 "슬프다"고 지적했고, 동물원 측은 뒤늦게 확장 계획을 발표했다.
더 충격적인 사실은 무뎅의 천문학적 인기에도 불구하고, 야생에 남은 2,500마리뿐인 피그미하마 보호를 위한 기금 모금은 전혀 늘지 않았다는 점이다.
동물원 자체도 문제다. 좁은 공간과 자극 부족으로 인해 일부 동물들은 '동물원증(zoochosis)'이라 불리는 심각한 정신적 고통을 겪는다. 의미없이 왔다갔다 하거나 몸을 흔드는 강박적 행동, 심한 경우 털을 뽑거나 자해를 하기도 한다. 펀치의 부적응도 이런 맥락에서 이해할 수 있다.
우리가 모르는 원숭이들의 고통
펀치가 화제가 되는 동안, 전 세계 실험실에서는 수많은 원숭이들이 고통받고 있다. 일본원숭이를 비롯해 붉은털원숭이, 비비원숭이, 다람쥐원숭이들은 신약 개발과 각종 치료법 실험에 광범위하게 사용된다.
1950년대 심리학자 해리 할로우의 악명높은 실험을 기억하는가? 갓 태어난 아기 원숭이들을 어미로부터 강제로 떼어내 수건으로 감싼 인형을 어미 대신 안겨준 그 실험 말이다. 최근에도 하버드대 신경과학자 마가렛 리빙스턴이 아기 원숭이들의 눈꺼풀을 꿰매는 시각 실험을 진행해 논란이 됐다.
원숭이 한 마리당 5만 달러나 하는 비용을 들여가며 이런 실험을 하는 이유는 과연 과학적 필요성 때문일까?
시대착오적 실험의 종말
"과거 영장류 연구가 의학 발전에 기여했을지 모르지만, 이제는 발달된 연구 방법들이 이를 사실상 쓸모없게 만들었다"고 응급의학과 의사 마이클 메츨러는 말한다. "원숭이 실험은 더 가치있는 인간 중심 연구에서 자금과 관심을 빼앗을 뿐이다."
다행히 변화의 바람이 불고 있다. 트럼프 행정부 하에서도 잔혹한 동물 실험, 특히 원숭이 실험에 대한 반대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하지만 여전히 수백만 마리의 동물들이 실험실, 동물원, 서커스, 불법 애완동물 거래에서 고통받고 있다.
진짜 도움이 되는 방법들
펀치를 진심으로 도우려면 온라인 조회수나 동물원 관람이 아닌 지속적인 동물 복지 개선 압력이 필요하다. 책임있는 의학을 위한 의사 위원회는 동물실험 없는 과학 연구를 옹호하고, 본 프리 USA에서는 동물원과 실험실에서 구조된 원숭이들을 "입양"할 수 있다.
국제영장류보호연맹은 전 세계 영장류 보존과 보호에 집중하고, 마카크 연합은 전 세계 원숭이들의 학대와 착취 문제를 다루는 단체들의 네트워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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