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네수엘라 군부 니콜라스 마두로 납치 이후의 생존 딜레마와 선택
2026년 1월, 베네수엘라 군부 니콜라스 마두로 납치 사건 이후 군부의 생존 전략과 트럼프 행정부와의 협상 가능성을 분석합니다.
27년간 이어진 철옹성 같은 동맹이 단 하룻밤 만에 무너졌다. 국가의 수호자를 자처하던 베네수엘라 군부(FANB)는 자신들의 대통령이 군사 복합단지 내부에서 무력하게 납치되는 것을 지켜봐야 했다. 이번 사건은 단순한 정권 교체를 넘어, 남미의 지정학적 질서가 통째로 흔들리고 있음을 시사한다.
베네수엘라 군부 니콜라스 마두로 납치 사건의 파장
로이터와 AP 통신에 따르면, 지난 2026년 1월 3일 미국 특수부대는 베네수엘라 최대 군사 시설인 푸에르테 티우나에서 니콜라스 마두로 전 대통령과 그의 아내를 납치했다. 1월 7일 열린 동료 군인들의 장례식에서 군 내부의 분위기는 침울했다. 이번 작전은 베네수엘라 군부의 방어 체계와 기술적 결함을 전 세계에 노출하는 계기가 된 것으로 보인다.
차베스와 마두로 정권을 거치며 군부는 각료직, 주지사, 국영 기업 운영권 등 막강한 권력을 누려왔다. 하지만 2024년 7월 28일 대선 이후 불거진 부정 선거 의혹과 경제난은 군부의 정당성을 약화시켰다. 이제 군부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와 임시 대통령 델시 로드리게스가 주도하는 새로운 질서에 순응할 것인지, 아니면 추가적인 군사 공격의 위험을 감수할 것인지 선택해야 하는 상황에 놓였다.
생존을 위한 군부의 네 가지 조건
군부가 기득권을 유지하기 위해서는 과거와 결별하는 결단이 필요할 것으로 분석된다. 미국 측은 군부에 마약 밀매 혐의와의 단절을 강력히 요구하고 있다. 또한, 베네수엘라의 막대한 원유 매장량에 대한 미국 기업의 통제권을 인정하는 새로운 석유 협정도 주요 쟁점이다.
군부는 민간인에 대한 탄압을 줄이고 이른바 '민군경 통합' 체제를 해체해야 하는 압박도 받고 있다. 전문가들은 델시 로드리게스가 야권 지도자 마리아 코리나 마차도보다 선호된 이유가 군부와의 협상 가능성 때문이라고 분석한다. 군부가 트럼프의 요구안을 수용한다면, 이집트나 파키스탄 모델처럼 군부가 정권의 안정화 기구로 남는 시나리오가 유력하게 거론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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