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상포진 백신이 치매까지 막는다고?
대상포진 백신이 치매 위험을 낮추고 생물학적 노화를 늦춘다는 연구 결과가 속속 발표되고 있다. 백신의 새로운 가능성을 탐구한다.
65세 이상 인구 850만 명의 새로운 희망
대상포진 백신을 맞은 고령자들이 치매에 걸릴 확률이 낮다는 연구 결과가 계속 나오고 있다. 지난달에는 같은 백신이 생물학적 노화까지 늦춘다는 연구가 발표됐다. 단순히 대상포진만 막는 게 아니라는 얘기다.
남부캘리포니아대학교의 아일린 크리민스 교수는 "우리 연구는 백신이 급성 질환 예방을 넘어 건강한 노화 전략에서 역할을 할 수 있다는 증거를 더한다"고 말했다. 염증 지표가 낮아지는 것도 확인됐다.
한국은 세계에서 가장 빠르게 늙어가는 나라다. 통계청에 따르면 65세 이상 인구가 850만 명을 넘어섰고, 2025년에는 초고령사회에 진입한다. 치매 환자도 83만 명에 달한다.
백신이 뇌를 보호하는 메커니즘
대상포진 백신이 어떻게 치매를 막을까? 연구자들은 몇 가지 가설을 제시한다.
첫째, 면역 시스템 강화다. 백신이 면역 반응을 활성화하면서 뇌의 염증을 줄일 수 있다는 것이다. 만성 염증은 알츠하이머의 주요 원인 중 하나로 꼽힌다.
둘째, 바이러스 재활성화 방지다. 대상포진을 일으키는 수두-대상포진 바이러스는 평생 몸속에 잠복해 있다가 면역력이 떨어지면 다시 활동한다. 이 과정에서 뇌 손상이 일어날 수 있다는 가설이다.
셋째, 교차 보호 효과다. 한 백신이 다른 질병까지 막는 현상을 말한다. BCG 백신이 결핵뿐 아니라 다른 감염병도 예방한다는 연구와 비슷한 맥락이다.
의료진과 환자의 엇갈린 반응
국내 신경과 전문의들은 조심스러운 반응을 보인다. 서울대병원의 한 교수는 "상관관계는 분명하지만 인과관계를 단정하기엔 이르다"며 "더 많은 연구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반면 환자와 보호자들의 관심은 뜨겁다.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대상포진 백신 맞으러 간다"는 글이 늘고 있다. 하지만 조스타박스나 싱그릭스 같은 대상포진 백신은 20만~30만원으로 부담이 크다.
건강보험 적용 논의도 시작됐다. 현재는 면역저하자에게만 급여가 적용되지만, 치매 예방 효과가 입증되면 확대될 가능성이 있다.
글로벌 백신 논란 속 한국의 선택
미국에서는 로버트 F. 케네디 주니어가 보건부 장관 후보로 지명되면서 백신 논란이 거세다. 그는 오랫동안 백신 반대 운동을 해왔다. 트럼프 행정부의 백신 정책 변화가 예상된다.
한국은 다른 길을 걷고 있다. 질병관리청은 백신 접종률 향상에 집중하고 있고, 새로운 백신 도입에도 적극적이다. RSV 백신, 대상포진 백신 등의 급여 확대를 검토 중이다.
국내 제약업계도 주목하고 있다. SK바이오사이언스는 대상포진 백신 개발을 추진 중이고, LG화학도 백신 사업 확장을 계획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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