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베네수엘라 유조선 3척째 추적…캐리비안해 긴장 고조
미국이 베네수엘라 연계 유조선을 3척째 추적하며 카리브해의 긴장이 고조되고 있다. 트럼프 행정부의 해상 봉쇄 강화와 베네수엘라의 '강도 행위' 비난이 맞서고 있다.
리드: 잇따른 유조선 나포, 해상 봉쇄 강화 신호탄 되나
미국이 베네수엘라와 연계된 것으로 의심되는 세 번째 유조선을 공해상에서 추적 중인 것으로 확인되면서, 양국 간 긴장이 최고조에 달하고 있다. 이번 추적은 미 당국이 이달 들어서만 두 척의 유조선을 나포한 직후 이뤄진 것으로, 베네수엘라의 석유 수출 길을 차단하려는 미국의 '해상 봉쇄' 작전이 본격화되는 신호라는 분석이 나온다.
미국의 주장: "불법 제재 회피하는 유령 선박"
익명을 요구한 한 미국 관리는 현재 추적 중인 선박에 대해 "베네수엘라의 불법적인 제재 회피에 동원된 '제재 대상 유령 선단(sanctioned dark fleet)'의 일부"라고 규정했다. 그는 "해당 선박이 거짓 국기를 달고 있으며, 법원의 나포 명령이 내려진 상태"라고 덧붙였다. 미 당국은 아직 이번 추적 작전을 공식적으로 확인하지 않았으며, 해당 유조선의 정확한 위치와 이름은 공개되지 않았다.
트럼프 행정부는 베네수엘라의 니콜라스 마두로 정권이 석유 판매 대금을 마약 관련 범죄 자금으로 사용하고 있다고 비난해왔다. 지난주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제재 대상 유조선의 베네수엘라 입출항을 막는 '봉쇄'를 지시한 바 있다. 선박 추적 사이트 탱커트래커스닷컴(TankerTrackers.com)에 따르면, 지난주 기준 베네수엘라 해역에 있거나 접근 중인 선박 80여 척 중 30척 이상이 미국의 제재를 받고 있다.
"이러한 행위는 처벌받지 않고 넘어가지 않을 것이다. 유엔 안전보장이사회를 비롯한 다자 기구와 세계 각국 정부에 이 문제를 제소할 것이다."
베네수엘라의 반발: "강도 행위이자 납치"
반면, 세계 최대 원유 매장량을 보유한 베네수엘라는 미국의 조치를 "강도 행위이자 납치"라고 강력히 규탄하며, 트럼프 행정부가 자국의 자원을 훔치려 한다고 비난했다.
최근 몇 주간 미국은 카리브해에서 군사력을 증강해왔다. 이 과정에서 베네수엘라 마약 밀수선으로 지목된 선박에 대한 공격을 감행해 약 100명이 사망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미국은 이들 선박이 마약을 운반했다는 공개적인 증거를 제시하지 않아 의회로부터 거센 조사를 받고 있다.
"베네수엘라 정권과 현재의 현상 유지는 미국으로서는 더 이상 용납할 수 없는 것이 분명하다."
루비오 장관은 트럼프 행정부의 목표가 이러한 역학 관계를 바꾸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에 대해 베네수엘라 외무장관은 루비오 장관이 미국을 '정권 교체'의 길로 끌어들이고 있다고 비판하며 날을 세웠다. 양측의 강경한 입장이 충돌하면서, 카리브해의 군사적 긴장은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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