캠핑카에서 시작한 농업 로봇, 비료 낭비 70% 줄였다
업사이드 로보틱스가 개발한 태양광 자율 로봇이 옥수수밭에서 비료 사용량을 70% 줄이며 농업 혁신을 이끌고 있다. 농부들이 먼저 찾는 기술의 비밀은?
옥수수밭 한복판에서 잠든 두 창업가
2024년 여름, 캐나다 온타리오주의 옥수수밭. 새벽 4시, 캠핑카에서 깨어난 두 창업가가 또다시 밭으로 향했다. 자나 티안과 샘 두건은 하루 24시간을 옥수수밭에서 보내며 자신들이 만든 원격조종 로봇을 따라다녔다. "우리는 농부보다 더 많은 시간을 그들의 밭에서 보냈다"고 티안은 말한다.
이 극한의 현장 경험이 만들어낸 결과는 놀라웠다. 업사이드 로보틱스의 태양광 자율 로봇은 70%의 비료 사용량 감소를 달성했고, 농부들에게 에이커당 연간 150달러의 비용 절감을 가져다줬다. 더 중요한 것은 농부들이 먼저 이 기술을 요청했다는 점이다.
비료의 70%가 버려진다는 충격적 현실
전통적인 농업에서는 뿌린 비료의 30%만이 실제로 작물에 흡수된다. 나머지 70%는 그대로 낭비되거나 토양과 지하수를 오염시킨다. 농부들은 시즌 초에 비료를 한 번에 대량으로 뿌리는데, 작물이 성장하면서 필요한 시점과 양이 달라진다는 점을 간과한 방식이었다.
"농부들은 더 나은 해결책을 간절히 원했다"고 유니레버에서 화학 엔지니어로 일했던 티안은 설명한다. 10살 때부터 로봇을 만들어온 두건과 만난 것도 우연이 아니었다. 둘 다 기후변화와 농업 문제를 해결하고 싶어했고, 로봇 기술이 그 답이 될 수 있다고 믿었다.
한국 농업에 던지는 시사점
한국의 농업 현실을 보면 이 기술의 의미가 더욱 선명해진다. 국내 농가 고령화와 인력 부족 문제가 심각한 상황에서, 정밀 농업 로봇은 단순한 자동화를 넘어선 해법을 제시한다. 특히 LG전자나 두산로보틱스 같은 국내 기업들이 농업 로봇 시장에 관심을 보이고 있는 시점에서 주목할 만하다.
업사이드 로보틱스는 최근 750만 달러 시드 투자를 유치했고, 대기자 명단에 200개 이상의 농장이 등록되어 있다. 2026년 시즌에는 3,000에이커 이상을 서비스할 예정이며, 고객 유지율은 100%를 기록하고 있다.
기술이 아닌 '문제 해결'로 승부
"농부들이 새로운 기술을 받아들일지 의문을 가지는 사람들이 많지만, 명확한 투자 수익률과 이유를 제시하면 그들이 먼저 찾아온다"고 티안은 강조한다. 실제로 많은 경우 농부들이 먼저 이런 솔루션을 요청했다고 한다.
이는 국내 농업기술 스타트업들에게도 중요한 교훈이다. 기술의 우수성보다는 농부들의 실제 문제를 얼마나 정확히 파악하고 해결하느냐가 성공의 열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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