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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0만원 로봇이 링 위에서 펀치를 날린다
테크AI 분석

80만원 로봇이 링 위에서 펀치를 날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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샌프란시스코에서 열린 휴머노이드 로봇 복싱 경기. 중국산 로봇이 VR로 조종되며 관중들을 열광시켰지만, 전문가는 '로봇 연극'이라고 평가한다.

링 위의 새로운 스타들

슈퍼볼이 열린 지난 주말, 샌프란시스코의 작은 경기장에서는 또 다른 '스포츠' 이벤트가 펼쳐졌다. VR로 조종되는 휴머노이드 로봇들이 케이지 안에서 복싱을 하는 장면이었다. 티켓값은 60~80달러. 수백 명의 관중이 몰려들었다.

중국 유니트리(Unitree)가 만든 G1 로봇들이 주인공이었다. 무게 36kg, 키 1.4m의 이 로봇들은 인간과 닮은 손과 수십 개의 관절 모터를 갖추고 있다. 경기는 정규 복싱처럼 진행됐다. 웅장한 음악, 다각도 카메라, 흥미진진한 선수 소개, 인간 심판, 그리고 해설자까지.

5라운드, 각 라운드 60초씩 진행된 경기에서 로봇들은 케이지를 돌아다니며 잽과 펀치를 날렸다. 관중들은 "오!" "아!" 하며 탄성을 질렀다. 때로는 넘어져서 사람의 도움을 받아 다시 일어서기도 했다.

중국이 지배하는 휴머노이드 시장

이런 로봇 격투 이벤트는 중국에서 더 활발하다. 지난해 판매된 휴머노이드 로봇의 90%유니트리, 아지봇(AgiBot), 엔진AI 같은 중국 기업 제품이었다. 기본형 G1의 가격은 1만3천 달러(약 1,800만원)부터 시작한다.

중국에서는 휴머노이드 로봇 복싱, 달리기, 축구 경기가 이미 일상이 됐다. 로봇 제조사들은 매년 춘절 갈라쇼에서 수억 명의 시청자에게 최신 제품을 선보인다. 최근 중국에서 출범한 세계 첫 휴머노이드 로봇 '컴뱃 리그'는 우승팀에게 140만 달러(약 19억원)의 상금을 내걸었다.

샌프란시스코의 테크 디자이너 데이비드 해치는 "로봇 격투에 빠져드는 사람들이 늘어나고 있다"며 "관중들이 흥분하는 모습을 봤고, 정말 짜릿한 순간들이 있었다"고 말했다. 그는 "로봇으로는 많은 걸 할 수 있다. 커스터마이징도 가능하고, VR 안경으로 더 참여형으로 만들 수도 있다"고 덧붙였다.

'로봇 연극'이라는 냉정한 평가

하지만 UC 버클리의 로봇공학 연구자 켄 골드버그 교수는 이런 현상을 "로봇 연극"이라고 평가했다. "지금은 휴머노이드 열풍의 한가운데 있다. 인간처럼 보이고 몇 가지는 할 수 있지만, 그리 정교하지는 않다"며 "대부분 인간이 조종하고 있다. 로봇 영상에 감명받은 사람들에게 항상 말하는데, 보이는 게 전부가 아니다"라고 지적했다.

경기장에서 13살 VR 조종사 대시가 나이 많은 경쟁자를 이겼을 때, 해치는 일어서서 박수를 쳤다. "정말 멋졌어!" 그는 "아무도 다치지 않아서 좋았다"며 "로봇은 손상을 더 쉽게 고칠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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