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국방부가 '국가 안보 위험' 낙인찍은 AI 기업을 여전히 쓰는 이유
트럼프 행정부가 Anthropic을 공급망 위험으로 지정했지만, 이란 공습에서 여전히 Claude AI를 사용. 모순된 행보 뒤에 숨은 진짜 이유는?
"위험하다면서 왜 계속 쓰나요?"
지난 금요일, 미 국방장관 피트 헤그세스는 AI 기업 Anthropic을 "국가 안보 공급망 위험"으로 지정했다. 그런데 바로 며칠 뒤 이란 공습 작전에서 미군은 여전히 이 회사의 Claude AI를 사용했다.
6개월 단계적 철수 기간을 두겠다고 했지만, 정말 위험한 기술이라면 즉시 중단해야 하는 것 아닌가? 스탠포드대 허버트 린 연구원은 "정말 위험한 기업이라면서 6개월 더 쓴다고? 이상하다"고 지적했다.
협상 결렬의 진짜 쟁점
Anthropic과 국방부의 갈등은 AI 활용 범위를 둘러싼 것이었다. 국방부는 "모든 합법적 목적"에 Claude를 무제한 사용하고 싶어했다. 반면 Anthropic은 완전 자율 무기나 국내 대규모 감시에는 사용하지 말아달라고 요구했다.
최근까지 Anthropic은 국방부 기밀망에 AI 모델을 배치할 수 있는 유일한 승인업체였다. OpenAI와 일론 머스크의 xAI도 승인받았지만, 시스템 전환에는 상당한 시간과 비용이 든다.
정치적 계산 vs 기술적 필요
전문가들은 이번 사태가 기술적 문제라기보다 정치적 성격이 강하다고 본다. 보수층은 Anthropic이 "각성한 AI"를 추진한다며 비판해왔고, CEO 다리오 아모데이는 다른 빅테크 경영진과 달리 트럼프 행정부와 거리를 뒀다.
하지만 현실은 냉정하다. 이란 공습이라는 중대한 군사작전에서도 Claude를 사용한 것은 이 기술의 가치를 보여준다. 외교협회의 마이클 호로위츠 연구원은 "국방부와 치열하게 다투는 상황에서도 가장 중요한 군사작전에 이들 기술을 쓴다는 건 명확한 신호"라고 말했다.
기업들의 현실적 선택
공식 지정은 아직 나오지 않았지만, 방산업체들은 이미 움직이고 있다. 일부는 "만약의 경우"를 대비해 Anthropic 기술 사용을 중단했고, 다른 기업들은 공식 결정을 기다리고 있다.
C3 AI 톰 시벨 회장은 "법적으로 확정되기 전까지는 대응할 필요 없다"는 입장이지만, 벤처캐피털리스트들은 포트폴리오 기업들이 "신중함의 원칙"에 따라 전환하고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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