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가 달러 약세를 '훌륭하다'고 한 진짜 이유
트럼프 재집권 후 달러가 10% 급락했지만 대통령은 '훌륭하다'고 평가. 달러 약세 정책의 숨겨진 의도와 한국 경제에 미치는 영향을 분석한다.
"달러 가치가 떨어지는 게 훌륭하다고요?"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최근 발언이 금융시장을 당황시키고 있다. 재집권 후 10% 이상 급락한 달러를 보며 그는 "우리가 하고 있는 사업을 보라"며 만족감을 드러냈다.
달러 약세, 누가 웃고 누가 우는가
달러 약세의 최대 수혜자는 미국 수출기업들이다. 애플처럼 해외 매출 비중이 높은 기업들은 환전 과정에서 더 많은 달러를 얻게 된다. 외국 고객들의 구매력이 상대적으로 높아져 미국 제품을 사기 쉬워지기 때문이다.
하지만 투자자들의 반응은 차갑다. LPL파이낸셜의 애덤 턴퀴스트 수석 전략가는 "확실히 신뢰가 조금 침식됐다"며 관세 위협, 연준에 대한 지속적인 압박, 늘어나는 연방 부채가 복합적으로 작용해 투자자들을 달러에서 멀어지게 만들고 있다고 분석했다.
흥미롭게도 달러 약세와 동시에 금값이 급등했다. 작년 초부터 금값은 2배 상승해 온스당 5,500달러라는 기록을 세웠다. 달러에 대한 불안감이 '안전자산' 금으로 자금을 이동시킨 것이다.
공식 입장 vs 실제 정책의 괴리
백악관의 공식 입장은 여전히 '강달러 정책'이다. 스콧 베센트 재무장관은 "미국은 항상 강달러 정책을 유지한다"고 못박았다. 하지만 현실은 다르다.
트럼프의 경제 고문이었던 스티븐 미란이 작성한 41페이지 분량의 보고서가 진짜 속내를 드러낸다. 이 문서는 강달러가 미국 수출품을 너무 비싸게 만든다며, 다른 나라들이 자국 통화를 강화하도록 압박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 수단은? 관세와 무역전쟁이다.
RSM의 조셉 브루수엘라스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정책의 예측 불가능성으로 인한 부수적 피해"라고 평가하며, 올해 달러가 추가로 하락할 여지가 있다고 전망했다.
한국에는 기회일까, 위기일까
달러 약세는 한국 경제에 복합적 영향을 미친다. 원화 강세로 해외여행과 수입품 구매에는 유리하지만, 삼성전자와 현대자동차 같은 수출 대기업에는 악재다. 특히 반도체와 자동차 수출 경쟁력이 상대적으로 떨어질 수 있다.
반면 미국 부동산이나 주식에 투자한 한국인들에게는 환차익 기회가 될 수 있다. 달러로 표시된 자산의 원화 가치가 상승하기 때문이다.
더 큰 그림에서 보면, 달러 패권의 점진적 약화가 시작될 수도 있다. 브루수엘라스는 헤밍웨이의 소설 속 대사를 인용하며 "점진적으로, 그리고 갑자기" 변화가 올 것이라고 예측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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