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이란에 최후통첩 "시간이 얼마 남지 않았다
트럼프 대통령이 이란에 군사행동 경고와 함께 협상 기회를 제시. 중동 긴장 고조 속 외교적 해법 모색 가능할까?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이란에 강력한 경고 메시지를 보냈다. "협상 테이블에 나올 시간이 얼마 남지 않았다"며 군사행동 가능성을 시사한 것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최근 성명을 통해 이란 정부에 대화 의지를 보이라고 압박했다. 동시에 협상이 결렬될 경우 미군의 군사적 개입도 배제하지 않겠다는 입장을 분명히 했다. 이는 지난 몇 달간 격화된 미국과 이란 간 긴장 관계가 새로운 국면에 접어들었음을 의미한다.
협상과 압박 사이의 줄타기
트럼프의 이번 발언은 전형적인 '당근과 채찍' 전략으로 해석된다. 한편으로는 이란과의 대화 가능성을 열어두면서도, 다른 한편으로는 군사적 위협을 통해 압박 수위를 높이고 있다.
미국 정부 관계자들은 이란의 핵 프로그램과 중동 지역 내 영향력 확대가 주요 우려사항이라고 밝혔다. 특히 이란이 지원하는 *후티 반군과 헤즈볼라* 등 대리 세력들의 활동이 지역 안정을 위협한다는 입장이다.
반면 이란 측은 미국의 일방적인 제재와 압박이 대화의 전제조건을 훼손한다고 반박하고 있다. 이란 외무부는 "미국이 먼저 건설적인 자세를 보여야 한다"며 트럼프 행정부의 접근 방식을 비판했다.
중동 지정학적 판도 변화
이번 갈등은 단순한 양자 문제를 넘어 중동 전체의 권력 구도와 연결되어 있다. 사우디아라비아와 이스라엘 등 미국의 전통적 동맹국들은 이란 견제에 적극적인 반면, 러시아와 중국은 이란과의 관계 강화를 통해 중동에서의 영향력 확대를 노리고 있다.
특히 2025년 들어 이란의 우라늄 농축 수준이 60%에 달하면서 핵무기 개발 우려가 커지고 있다. 이는 핵무기 제조에 필요한 90% 농축도에 상당히 근접한 수준이다.
에너지 시장에서도 파장이 예상된다. 이란은 세계 4위 원유 보유국으로, 군사적 충돌이나 추가 제재 강화 시 국제 유가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다. 이미 브렌트유 가격은 지난 주 대비 3% 상승하며 시장의 불안감을 반영하고 있다.
한국에 미치는 파급효과
한국 정부는 미국과 이란 간 갈등 심화를 예의주시하고 있다. 중동 지역은 한국 전체 원유 수입의 70% 이상을 차지하는 핵심 에너지 공급원이기 때문이다.
특히 현대중공업과 삼성물산 등 한국 기업들이 중동 지역에서 진행 중인 대규모 프로젝트들이 영향을 받을 가능성이 높다. 지정학적 리스크 증가로 인한 보험료 상승과 물류비용 증가도 부담 요인이다.
한국 외교부 관계자는 "모든 당사자들이 자제하고 대화를 통한 해결책을 모색하기를 바란다"며 신중한 입장을 표명했다. 동시에 한반도 정세와의 연관성도 배제할 수 없다는 분석이 나온다. 미국이 중동에 군사적 자원을 집중할 경우 동아시아 지역에서의 대북 압박 여력이 상대적으로 줄어들 수 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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