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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달러로 10달러를 절약하는 프로그램이 사라진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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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달러로 10달러를 절약하는 프로그램이 사라진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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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정부가 50년간 운영한 SNAP-Ed 프로그램이 폐지됐다. 1달러 투자로 10달러를 절약했던 이 프로그램은 왜 사라졌을까?

1달러를 투자해 10달러를 절약할 수 있는 정부 프로그램이 있다면, 계속 운영하는 게 상식 아닐까? 하지만 현실은 다르다.

미국 정부는 지난 50년간 이런 '황금알을 낳는 거위' 같은 프로그램을 운영해왔다. SNAP-Ed라는 이름의 영양교육 프로그램이다. 그런데 2025년 10월, 트럼프 행정부의 예산 삭감으로 이 프로그램이 완전히 사라졌다.

1달러로 10달러를 절약하는 마법

SNAP-Ed는 미국 농무부가 1977년부터 운영한 영양교육 프로그램이다. 푸드스탬프(SNAP) 수혜자들에게 단순히 식료품비를 지원하는 것을 넘어, 그 돈을 어떻게 현명하게 쓸지를 가르쳤다.

프로그램 내용은 실용적이었다. 영양 교육자들이 학교, 커뮤니티센터, 대학 확장 사무소에서 수업을 진행했다. 마트 투어를 통해 영양 성분표 읽는 법을 알려주고, 예산 비교법을 가르치고, 요리 수업도 열었다. 온라인과 오프라인 자료를 통해 가정에서도 건강한 식습관을 유지할 수 있도록 도왔다.

비용 효율성은 놀라웠다. SNAP 예산의 1%만 투자해도 메디케이드 지출을 10.64달러 절약할 수 있었다. 2025년 기준 SNAP 예산이 1000억 달러가 넘는 상황에서, SNAP-Ed5억 3600만 달러120만 명을 교육했다.

디트로이트에서 일어난 기적

숫자만으로는 와 닿지 않을 수 있다. 2018년 디트로이트에서 진행된 연구 사례를 보자.

연구팀은 질병통제센터의 당뇨병 예방 프로그램과 SNAP-Ed 지원 요리 교육을 결합했다. 저소득층 지역에서 당뇨병 전단계 환자 23명을 대상으로 실험했다.

결과는 극적이었다. 참가자 전원이 체중을 감량했고, 당뇨병 위험 지표인 당화혈색소(HbA1c) 수치가 개선됐다. 22명이 당뇨병 전단계에서 정상 수치로 돌아왔다. 사실상 당뇨병 전단계를 '역전'시킨 것이다.

만약 제약회사가 당뇨병 위험을 40% 줄이고 HbA1c를 거의 1%포인트 낮추는 약을 개발했다면? '기적의 신약'이라고 불렸을 것이다. 하지만 이 성과는 값싼 교육으로 달성됐다.

물고기를 주느냐, 낚시를 가르치느냐

"배고픈 사람에게 물고기를 주면 하루를 먹이지만, 낚시를 가르치면 평생을 먹인다"는 속담이 있다. SNAP-Ed는 바로 '낚시를 가르치는' 프로그램이었다.

의사가 "더 건강하게 드세요"라고 말하는 것과 구체적인 방법을 가르치는 것은 다르다. 타이어가 펑크 났을 때 "고치라"고 말하는 것과 고치는 방법을 알려주는 것이 다른 것처럼 말이다.

SNAP-Ed는 건강한 식품을 식별하는 법, 음식을 안전하게 보관하는 법, 복잡한 식품 환경을 헤쳐나가는 법을 가르쳤다. 제한된 예산으로 영양과 비용의 균형을 맞추는 식단 계획법도 알려줬다.

각 주의 고군분투

프로그램이 폐지되자 각 주는 대안을 찾기 위해 고군분투하고 있다. 조지아주는 다른 재원을 찾아 약 1년간 프로그램을 유지할 계획이다. 와이오밍주는 지역 단위에서 광역 단위로 모델을 바꿔 일부 프로그램을 지속하고 있다.

미시간주립대학교 확장 프로그램은 1000만 달러 이상의 연방 지원을 잃었지만, 교육과정과 요리법, 교육 자료를 온라인에 무료로 공개해 프로그램의 명맥을 이어가고 있다.

'미국을 다시 건강하게' 운동과의 모순

아이러니한 점은 트럼프 행정부가 'Make America Healthy Again' 운동을 지지한다는 것이다. 이 운동의 핵심 원칙은 '건강한 습관이 만성질환을 예방한다'는 것인데, 정작 만성질환을 예방하는 프로그램은 폐지했다.

SNAP-Ed는 많은 만성질환의 유병률을 줄이는 데 기여했고, 2030년까지 1조 달러의 의료비 절감 효과를 가져올 것으로 예상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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