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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이 중국에게 보내는 신호, '공정한 경쟁'의 진짜 의미
정치AI 분석

미국이 중국에게 보내는 신호, '공정한 경쟁'의 진짜 의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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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센트 재무장관이 브라질에서 밝힌 미-중 관계 전략. 디커플링은 거부하지만 리스크는 줄이겠다는 미국의 속내와 라틴아메리카 재정렬 전략을 분석한다.

브라질 상파울루의 한 투자 컨퍼런스장. 스콧 베센트 미국 재무장관이 연단에 올라 "우리는 중국과 공정하고 지속가능한 경쟁을 원한다"고 말했다. 하지만 바로 이어진 말이 더 의미심장했다. "디커플링은 원하지 않지만, 리스크는 줄여야 한다."

이 한 문장 안에 트럼프 2기 행정부의 대중국 전략이 압축되어 있다. 완전한 단절도, 무조건적인 협력도 아닌 '선택적 디커플링'이라는 새로운 게임의 시작을 알리는 신호탄이었다.

1조 달러 무역흑자, 더 이상 용납할 수 없다

베센트 장관이 브라질에서 꺼낸 숫자 하나가 모든 걸 설명한다. 중국의 연간 무역흑자 1조 달러. "글로벌 경제가 이런 상황을 지속할 수 없다"며 중국의 성장 모델 변화를 직접적으로 요구했다.

미국이 문제 삼는 건 단순한 무역 불균형이 아니다. 핵심 광물, 반도체, 의약품 같은 전략 분야에서 중국 의존도가 국가안보 위험 수준까지 올라갔다는 판단이다. 팬데믹 때 마스크와 의료용품 부족을 겪으며 뼈저리게 느낀 '공급망 취약성'의 교훈이 정책으로 구현되고 있는 셈이다.

흥미로운 건 베센트 장관이 이 메시지를 브라질에서 전했다는 점이다. 중국과의 대화 채널을 열어두면서도, 라틴아메리카라는 '제3의 무대'에서 압박을 가하는 이중 전략이 엿보인다.

라틴아메리카 카드, 중국 견제의 새로운 무기

베센트 장관의 브라질 방문은 단순한 경제 외교가 아니다. 라틴아메리카를 "미국 경제와 지정학적 전략의 핵심"이라고 규정하며, 이 지역에서 중국의 영향력 확산을 견제하겠다는 의지를 드러냈다.

지난 10년간 중국은 일대일로 사업을 통해 라틴아메리카에 수천억 달러를 투자했다. 브라질의 철광석, 칠레의 구리, 아르헨티나의 리튬까지 핵심 자원의 공급망을 장악해 나갔다. 미국 입장에서는 '뒷마당'이라 여겨온 지역에서 중국이 경제적 헤게모니를 구축하는 것을 더 이상 방치할 수 없는 상황이다.

하지만 라틴아메리카 국가들의 속내는 복잡하다. 중국의 투자와 인프라 건설은 실질적 도움이 되었고, 미국의 '먼로 독트린' 시절의 기억은 여전히 생생하다. 과연 이들이 미국의 새로운 구애에 얼마나 호응할지는 미지수다.

4월 트럼프 방중, 협상의 전주곡인가 대결의 신호탄인가

베센트 장관의 발언은 다음 달 예정된 허리펑 중국 부총리와의 회담, 그리고 4월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중국 방문을 앞둔 사전 포석으로 읽힌다. 하지만 이번에는 1기 때와 다른 양상을 보인다.

트럼프 1기 때는 관세 폭탄과 무역전쟁이라는 직접적 충돌이었다면, 이번에는 더 정교한 전략이 보인다. 경제적 관계는 유지하되 안보 민감 분야는 확실히 분리하겠다는 것. 중국을 완전히 고립시키기보다는 '규칙 기반 경쟁'의 틀 안으로 끌어들이려는 시도로 해석된다.

문제는 중국이 이런 미국의 제안을 받아들일 가능성이다. 시진핑 정부는 이미 '쌍순환' 전략을 통해 내수 중심 성장으로 전환을 시도하고 있지만, 1조 달러 무역흑자를 포기하라는 요구는 중국 경제의 근본적 재편을 의미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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