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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센트 재무장관, 연준 대차대조표 축소 '서두르지 않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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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센트 재무장관, 연준 대차대조표 축소 '서두르지 않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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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운 재무장관이 연준의 대차대조표 정책에 신중한 접근을 시사하며, 시장에 안정성 메시지를 전달했다. 투자자들이 주목해야 할 정책 변화의 신호는?

스콧 베센트 재무장관이 취임 후 첫 주요 발언에서 연방준비제도(Fed)의 대차대조표 축소에 대해 "서두르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는 트럼프 행정부가 급격한 통화정책 변화보다는 점진적 접근을 선호한다는 신호로 해석된다.

베센트의 신중한 메시지

베센트 장관은 로이터와의 인터뷰에서 "연준이 대차대조표 관련 결정을 내리는 데 충분한 시간을 가질 것"이라고 강조했다. 현재 연준의 대차대조표 규모는 약 7조 달러로, 코로나19 팬데믹 이전 4조 달러 수준보다 여전히 높은 상태다.

이러한 발언은 시장의 불확실성을 줄이려는 의도로 풀린다. 급격한 정책 변화에 대한 우려가 커지는 상황에서, 새 행정부가 안정성을 우선시한다는 메시지를 전달한 것이다.

대차대조표 축소의 딜레마

연준의 대차대조표 축소는 단순한 숫자 게임이 아니다. 이는 시장 유동성과 직결되는 문제다. 너무 빠르게 축소하면 시장에 충격을 줄 수 있고, 너무 느리면 인플레이션 압력이 지속될 수 있다.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은 지난해부터 월 950억 달러 규모로 보유 자산을 줄여왔다. 하지만 베센트 장관의 발언은 이런 속도조차 조정될 가능성을 시사한다.

한국 투자자들에게는 특히 중요한 대목이다. 미국의 통화정책 변화는 원달러 환율과 국내 금리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기 때문이다. 연준이 대차대조표 축소를 늦추면 달러 약세 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어, 한국 수출기업들에게는 호재가 될 수 있다.

시장의 엇갈린 반응

베센트 장관의 발언 이후 채권 시장은 소폭 상승했다. 투자자들이 급격한 정책 변화에 대한 우려를 덜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하지만 일부 전문가들은 이런 접근이 인플레이션 재점화 위험을 키울 수 있다고 경고한다.

삼성증권의 한 애널리스트는 "미국의 통화정책 완화 신호는 한국 주식시장에는 긍정적이지만, 원화 강세로 인한 수출 경쟁력 약화도 고려해야 한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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