틱톡, 미국에서 3일 만에 서비스 정상화... 트럼프 행정부가 새 운영사 지정
틱톡이 미국에서 3일간의 서비스 중단 후 정상화됐다. 트럼프 행정부가 지정한 새 운영사 틱톡 USDS가 인프라 복구를 완료했다고 발표했다.
일요일 새벽부터 시작된 3일간의 서비스 중단을 거쳐, 틱톡이 마침내 미국에서 정상 작동하기 시작했다. 화요일 오전, 새로운 동영상 업로드와 시청이 안정적으로 가능해진 것이 확인됐다.
새 운영사 등장, 인프라 복구 완료
틱톡 USDS라는 이름의 새 운영사가 공식 성명을 통해 "미국 인프라 복구에 상당한 진전을 이뤘다"고 발표했다. 이 회사는 트럼프 행정부가 지정한 미국 내 틱톡 운영 주체로, 아직 정확한 정체는 공개되지 않았다.
서비스 중단 기간 동안 사용자들은 새 동영상을 올리거나 다른 사람의 콘텐츠를 시청하는 데 어려움을 겪었다. 하지만 화요일부터는 미국 사용자가 올린 동영상을 영국 등 해외에서도 정상적으로 시청할 수 있게 됐다.
데이터 주권의 실험장이 된 틱톡
이번 사태는 단순한 기술적 문제를 넘어서는 의미를 갖는다. 1억 7천만 명의 미국 사용자를 보유한 틱톡이 정치적 결정에 따라 하루아침에 멈출 수 있다는 현실을 보여줬기 때문이다.
특히 주목할 점은 트럼프 행정부가 기존 바이트댄스 소유권 구조를 유지하면서도 미국 내 운영권만 분리한 방식이다. 이는 완전한 매각을 요구했던 이전 정책과는 다른 접근법으로, 중국 기업의 글로벌 서비스를 어떻게 통제할 것인가에 대한 새로운 모델을 제시한다.
한국 플랫폼들에게 주는 교훈
이번 사건은 네이버나 카카오 같은 한국 플랫폼 기업들에게도 시사점을 던진다. 글로벌 시장에서 성공하려면 각국의 데이터 주권 정책에 대응할 수 있는 인프라와 거버넌스 체계를 미리 준비해야 한다는 것이다.
실제로 한국 정부도 데이터 3법 개정, 클라우드 정책 등을 통해 자국 내 데이터 처리와 저장을 강화하고 있다. 글로벌 플랫폼들이 한국에서 서비스하려면 국내 데이터센터 구축이나 현지 파트너십이 필수가 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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