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미국과 해저 희토류 개발 협력 추진
다카이치 총리가 미국과 해저 희토류 공동개발 의사 표명. 중국 의존도 줄이기 위한 한미일 공급망 재편 가속화될까?
일본 연안에서 2,400만 톤의 희토류가 매장된 해저 진흙이 성공적으로 시추됐다. 다카이치 사나에 일본 총리는 이 프로젝트에서 미국과의 협력 의사를 밝혔다. 3월 중순 예정된 한미 정상회담에서 이 문제가 핵심 의제로 다뤄질 가능성이 높다.
중국 없는 희토류 공급망의 현실성
현재 전 세계 희토류 생산의 60%를 중국이 차지한다. 특히 정제 과정에서는 중국 의존도가 90%에 달한다. 일본의 해저 희토류 프로젝트는 이런 구조를 바꿀 수 있는 게임체인저가 될 수 있을까?
일본이 발견한 해저 진흙에는 전기차 모터에 필수적인 네오디뮴과 디스프로슘이 풍부하다. 문제는 상용화다. 해저 6,000미터 깊이에서 진흙을 끌어올려 희토류를 추출하는 비용이 육상 채굴보다 5-10배 비싸다.
하지만 지정학적 리스크를 고려하면 계산이 달라진다. 중국이 희토류 수출을 무기화할 경우, 일본과 미국의 첨단산업 전체가 마비될 수 있다. 실제로 2010년 센카쿠 열도 분쟁 당시 중국은 일본에 대한 희토류 수출을 중단한 바 있다.
한국 기업들의 셈법
한국 기업들도 예의주시하고 있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는 반도체 생산에 희토류를 사용하고, 현대차와 LG에너지솔루션은 전기차 배터리와 모터에 의존한다.
특히 한국의 이차전지 업계는 복잡한 상황이다. 중국산 희토류에 의존하면서도 미국 시장에서는 중국 공급망 배제 압력을 받고 있다. 일본의 해저 희토류가 상용화되면 새로운 선택지가 생기지만, 초기에는 일본이 자국 기업 우선 공급할 가능성이 높다.
국내 한 대기업 임원은 "일본과 미국이 희토류 동맹을 구축하면, 한국은 끼워달라고 요청해야 하는 처지가 될 수 있다"고 우려를 표했다.
기술 vs 자본의 만남
일본은 해저 채굴 기술을, 미국은 자본과 시장을 제공하는 구조다. 일본의 심해 굴착선 지큐호는 세계 최고 수준의 기술력을 자랑하지만, 상용화에 필요한 수조원 규모의 투자는 부담스럽다.
반면 미국은 트럼프 행정부 출범 이후 '아메리카 퍼스트' 정책 하에서도 동맹국과의 자원 협력에는 적극적이다. 특히 중국 견제라는 공통 목표가 있어 협력 동력이 크다.
하지만 과연 이 프로젝트가 경제성을 확보할 수 있을까? 업계 전문가들은 "최소 10년은 걸릴 것"이라고 전망한다. 그 사이 중국이 가격 경쟁력을 더욱 높이거나, 대체 기술이 나올 가능성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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