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리아군 알레포 동부 34개 마을 장악 및 SDF 철수 단행
2026년 1월 17일, 시리아군이 알레포 동부 34개 마을을 장악하며 통제권을 확장했습니다. SDF 철수 과정에서의 갈등과 아흐메드 알샤라 대통령의 쿠르드족 권리 승인 법령 소식을 전합니다.
환호와 총성이 교차하고 있다. 2026년 1월 17일, 시리아군은 쿠르드족 중심의 시리아 민주군(SDF)이 철수한 알레포 주 동부 지역의 수십 개 마을을 장악했다고 발표했다. 이번 군사 활동은 작년 말 바샤르 알 아사드 정권 붕괴 이후 국가 통제력을 확장하려는 임시 정부의 행보로 풀이된다.
시리아군 알레포 동부 장악과 군사적 긴장
시리아 국영 방송에 따르면, 시리아군은 토요일 오전부터 데이르 하페르와 마스카나를 포함한 34개 마을 및 군 공항을 접수했다. SDF는 유프라테스강 동쪽으로 병력을 재배치하기로 합의했으나, 이 과정에서 양측의 충돌이 보고됐다. 시리아군은 SDF가 합의를 위반하고 순찰대를 공격해 군인 2명이 사망했다고 주장했다. 반면 SDF 측은 군이 완전 철수 전에 진입하여 위험한 상황을 초래했다고 반박했다.
현지 취재진에 따르면 데이르 하페르 주민들은 시리아군의 진입을 반기며 거리로 쏟아져 나왔다. 추운 날씨 속에서도 약 4,000명 이상의 피란민이 마을로 복귀하기 위해 대기 중이며, 군은 불도저를 동원해 도로 장애물을 제거하고 보안 점검을 실시하고 있다.
쿠르드족 권리 승인과 남겨진 과제
이번 진격은 아흐메드 알샤라 대통령이 쿠르드어를 국가 언어로 지정하고 쿠르드족에게 시민권을 부여하는 법령을 발표한 직후 이루어졌다. 1946년 독립 이후 쿠르드족의 권리가 공식적으로 인정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특히 1962년 인구조사로 국적을 박탈당했던 20%의 쿠르드족이 다시 시민권을 얻게 된 점은 의미 있는 변화로 평가받는다.
그러나 SDF가 이끄는 자치 행정부는 이번 법령이 충분하지 않다는 입장이다. 이들은 권리가 일시적인 법령이 아닌, 민중의 의지가 반영된 영구적인 헌법을 통해 보장되어야 한다고 강조하며 분권 통치를 요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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