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티파이가 종이책까지 판다고? 오디오북 시장의 새로운 게임
스포티파이가 오디오북에서 종이책 판매로 사업 확장. 페이지 매치 기능으로 종이책-오디오북 연동. 독립서점과 파트너십으로 아마존에 도전장
구독료 인상으로 사용자들의 원성을 사고 있는 스포티파이가 이번엔 다른 카드를 꺼내들었다. 디지털 플랫폼이 종이책을 판다는, 언뜻 모순처럼 보이는 결정을 내린 것이다.
디지털 기업이 아날로그로 돌아가는 이유
스포티파이는 지난 목요일, 미국과 영국 사용자들이 앱에서 직접 종이책을 구매할 수 있는 서비스를 올 봄 출시한다고 발표했다. 오디오북 페이지에 '집에 있는 책장에 추가하기' 버튼이 생기고, 이를 클릭하면 독립서점 지원 플랫폼인 Bookshop.org로 연결되어 구매가 이뤄진다.
더 흥미로운 건 '페이지 매치' 기능이다. 종이책의 한 페이지를 스마트폰 카메라로 스캔하면, 오디오북에서 정확히 그 부분을 찾아준다. 집에서는 종이책으로 읽다가 출근길엔 오디오북으로 이어서 듣는 것이 가능해진다. 컴퓨터 비전과 이미지 스캔 기술의 조합으로 구현된 이 기능은 현재 영어 도서 대부분에서 작동한다.
숫자로 보는 오디오북 시장의 성장
스포티파이의 이런 움직임 뒤에는 탄탄한 성장세가 있다. 오디오북 서비스를 시작한 지 2년 만에 플랫폼 내 오디오북 이용자가 36% 증가했고, 청취 시간은 37% 늘었다. 전체 프리미엄 구독자 2억 8,100만 명 중 절반 이상이 오디오북을 이용하고 있다.
현재 플랫폼에는 50만 개 이상의 오디오북 타이틀이 있다. 이는 단순히 음악 스트리밍을 넘어선 '오디오 생태계'로의 진화를 보여준다.
아마존과 반스앤노블에 던진 도전장
종이책 판매 진출로 스포티파이는 아마존과 반스앤노블 같은 기존 서점들과 직접 경쟁하게 됐다. 하지만 독립서점 지원 플랫폼과의 파트너십을 통해 차별화를 시도했다. 모든 구매가 지역 독립서점에 직접적인 도움이 되는 구조다.
이는 거대 플랫폼의 독점에 대한 우려가 커지는 상황에서 영리한 포지셔닝이다. 소비자는 편의성을, 독립서점은 매출을, 스포티파이는 새로운 수익원을 얻는 윈-윈 구조를 만들어냈다.
한국 시장에 던지는 질문들
국내에서도 오디오북 시장이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밀리의 서재, 윌라, 오디언 등이 경쟁하는 가운데, 스포티파이의 이런 통합 전략은 시사하는 바가 크다.
네이버나 카카오 같은 국내 플랫폼들도 웹툰, 웹소설에서 오디오북으로 영역을 확장하고 있지만, 아직 종이책까지 연결하는 서비스는 없다. 온라인 서점 예스24나 알라딘이 오디오북 서비스를 강화하는 것과는 반대 방향의 접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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