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방산업체들, 필리핀 시장서 '특수' 누린다
이재명 대통령 필리핀 국빈방문으로 방산 수출 확대. 한화시스템, LIG넥스원 등 수혜. 아시아 방산 시장 재편 신호탄.
한화시스템의 주가가 3일 장중 7% 급등했다. LIG넥스원도 5% 뛰었다. 이재명 대통령이 필리핀을 국빈방문하며 방산 수출 확대에 합의했다는 소식 때문이다.
숫자로 보는 기회의 크기
이번 방문으로 성사될 것으로 예상되는 계약 규모는 30억 달러(약 4조원) 수준이다. 필리핀은 올해부터 5년간 국방예산을 50% 증액하기로 했다. 중국과의 남중국해 갈등이 격화되면서 군사력 증강이 시급해진 탓이다.
한국 방산업계에는 단비 같은 소식이다. 작년 한국의 방산 수출액은 170억 달러로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지만, 대부분이 폴란드 등 유럽 시장에 집중됐다. 아시아 시장 진출은 상대적으로 부진했다.
승자와 패자가 갈린다
이번 계약의 최대 수혜자는 한화시스템과 LIG넥스원이 될 전망이다. 필리핀군이 가장 시급하게 필요로 하는 것이 레이더와 미사일 시스템이기 때문이다. 반면 전투기나 전차 등 대형 플랫폼 업체들은 상대적으로 혜택이 제한적일 수 있다.
필리핀 입장에서도 계산이 복잡하다. 미국산 무기는 성능이 뛰어나지만 가격이 2-3배 비싸다. 중국산은 저렴하지만 정치적 부담이 크다. 한국산은 그 중간 지점에서 '가성비'를 내세울 수 있다.
아시아 방산 시장의 지각변동
이번 계약이 중요한 이유는 단순히 매출 증가 때문만이 아니다. 아시아 방산 시장에서 한국의 위상 변화를 보여주는 신호탄이기 때문이다.
전통적으로 아시아 방산 시장은 미국과 러시아가 양분했다. 하지만 우크라이나 전쟁 이후 러시아산 무기의 신뢰도가 떨어지면서 공백이 생겼다. 여기에 중국의 군사적 위협이 커지자, 동남아 국가들은 '제3의 선택지'를 찾고 있다.
베트남도 한국산 무기 도입을 검토 중이고, 인도네시아와는 이미 KF-21 공동개발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한국이 '아시아의 방산 허브'로 자리잡을 수 있는 기회가 열리고 있는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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