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도체는 날고 지갑은 닫혔다: 한국 11월 산업생산 반도체 주도 0.9% 반등
2025년 11월 한국 산업생산이 반도체 7.5% 성장에 힘입어 0.9% 반등했습니다. 반면 소매판매는 3.3% 감소하며 21개월 만에 최대 낙폭을 기록했습니다.
공장은 쉴 새 없이 돌아가지만 시장의 온기는 식어가고 있다. AI 붐에 힘입은 반도체가 한국 경제의 버팀목 역할을 하고 있으나, 고물가와 고금리의 여파로 민간 소비는 21개월 만에 최대 폭으로 얼어붙었다.
한국 11월 산업생산 반도체 생산량 7.5% 급증
통계청이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2025년 11월 전산업 생산은 전월 대비 0.9% 증가했다. 지난 10월 2.7% 급감했던 충격에서 한 달 만에 반등에 성공한 모습이다. 성장의 일등 공신은 단연 반도체였다. 글로벌 AI 수요가 지속되면서 반도체 생산은 전월보다 7.5% 늘어나며 제조업 전체의 활력을 불어넣었다.
21개월 만에 가장 가파른 소비 하락세
반면 소비 지표인 소매 판매는 전월 대비 3.3% 감소하며 차가운 민심을 반영했다. 이는 2024년 2월(-3.1%) 이후 가장 큰 감소 폭이다. 추석 연휴 기저 효과와 더불어 의복 등 준내구재(-3.6%)와 음식료품 등 비내구재(-4.3%) 판매가 모두 줄어든 영향이 컸다. 삼성전자 평택 라인을 비롯한 산업 현장의 열기가 가계 소비로 이어지지 못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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